헤드라인▽
대우조선해양, 이번엔 유조선 10척 수주
그리스 알미탱커社로부터 약 6억5000만 달러상당
남상태 사장 지구를 한바퀴 돈 수주 여정 그리스서 마무리
작성 : 2009년 12월 22일(화) 12:02 가+가-

사진 설명/21일 대우조선해양과 알미 탱커사 간의 계약식 서명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제 대우조선해양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09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21일 그리스의 해운회사인 알미 탱커(Almi Tankers S.A.)社와 원유운반선 10척에 대한 계약을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맺었다. 본 계약식에는 주 그리스 한국 대사를 비롯, 그리스의 주요 인사 100여명 이상이 참석, 높아진 한국 조선업의 위상을 빛냈다.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은 길이 274m, 폭 48m 규모로 16만톤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막스급(SUEZMAX) 선박이다. 이들 선박은 2011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원동력은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개발, 그리고 원가절감 운동 등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언급하면서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선종에서 골고루 실적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컨테이너-로로선,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등 지난 한 주에만 7척의 선박 및 해양 계약을 따낸 대우조선해양은 원유운반선까지 대량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회사는 또한, 현재 다양한 선종에 대한 수주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또 다른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주 한국을 출발한 남 사장은 미주지역의 선주들과 만나 계약을 조율하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진행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7일 오전에는 드릴십 계약을 맺고, 오후에는 리그선 계약을 맺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남 사장은 쉴 틈도 없이 바로 유럽으로 출발, 21일 아테네 현지에서 열린 원유운반선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들어 총 29척, 37억 달러에 달하는 선박과 해양제품을 수주해 명실상부한 조선 ∙ 해양 전문 세계 1위 업체에 올랐다.

이로써 수주급감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매각에 따른 분위기 침체의 목소리도 말끔하게 씻어낸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조선업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사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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