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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되면 중고차가격 떨어진다?
신차 ‘대박’ - 중고차시세 ‘하락’의 법칙 깨졌다
작성 : 2010년 01월 05일(화) 14:57 가+가-

<사진=카즈 제공>

지난 해 자동차시장은 정부의 세지지원과 신모델 출시가 맞물려 하반기로 갈수록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 대표 대박신차는 현대차의 YF쏘나타로 히트모델의 명성에 걸맞게 출시된지 불과 3개월 만에 44,887대 팔리며 올해 출시된 신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모델이 호황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신모델 자체의 관심도도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노후차 교체를 통한 세제지원의 영향도 컸다. 이는 신차시장 뿐만 아니라 중고차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노후차세제지원의 ‘신차구매 2개월 내 기존 노후차 처분’ 조건은 늘어난 신차판매량의 영향으로 중고차시장의 인기매물인 차령 3년이내의 중고차거래 감소로 이어졌고, 이례적으로 중고차시세가 강세로 이어졌다.

통상적으로 신모델의 성공은 출시 약 3개월이 경과되면 경쟁모델의 중고차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제공하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빅히트를 친 YF쏘나타가 출시된지 3개월 경과된 지난 12월말에도 경쟁모델인 SM5는 1300~1400만원(2005년식기준)선에서 3개월 동안 멈춤세를 보였다.

또한 드라마 아이리스 협찬 차량으로 주목을 받았던 기아 K7과 자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럭셔리 그랜저’ 출시로 그랜저 중고차시세 하락에 관심이 몰렸으나, 1500~1600만원(2005년식기준)대에 형성된 그랜저TG의 시세는 좀처럼 움직임이 없었다. 이로서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2008년말과 달리 지난 해 중고차시세는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신차의 대박행진에도 불구하고 중고차시세가 강보합세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YF쏘나타를 비롯한 일부 인기모델의 신차 출고가 1~3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교체대상 매물수량이 조절되었고, 시장의 공급초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모델의 높은 가격 역시 중고차가격의 메리트를 부각시켜줌으로써 ‘신차 출시 = 중고차 가격하락’ 이라는 등식이 깬 것으로 보인다” 라고 분석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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