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경인년 이색 호랑이 가족 눈길
6명의 가족 중 4명이 호랑이띠, 대우조선해양 구명본 부장 가족
작성 : 2010년 01월 06일(수) 11:39 가+가-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비춘 경인년.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한번 찾아온다는 백호랑이 해로 힘이 넘치는 정열적인 기운이 야드 곳곳에서 넘치고 있다.

경인년 새해의 기운을 양껏 받은 이곳에 6명의 가족 구성원 중 무려 4명이 호랑이띠라는 호랑이 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우조선해양 의장설계1팀에서 근무 중인 구명본(49) 부장 가족.

한 가족에 같은 띠가 2명 있기도 흔치가 않은데, 같은 호랑이띠가 4명이나 된다는 구씨 가족이 호랑이에 얽힌 인연은 유독 깊다.

호랑이띠인 구명본 부장이 지난 1986년 호랑이해에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서약을 맺은 부인 장옥임씨 역시 호랑이띠. 호랑이띠 동갑인 이들이 호랑이해에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 부부가 처음 가진 자녀 현미(25)씨 역시 호랑이해에 태어났다.

지금은 다른 여느 집보다 많은 자녀들로 다복한 가정이 됐지만 첫 딸 현미씨를 낳고 한동안 자녀가 없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구명본씨. 5년 만에 둘째 현선양을 낳고 한동안 호랑이와 연이 닿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즈음, 7년 만에 가진 셋째 딸 현진양이 호랑이해인 1998년에 태어났다고.

이들 가족과 호랑이와의 첫 인연을 시작한 사람은 구씨의 부친이다. 부친 또한 호랑이띠여서 구씨 가족이 호랑이에 얽힌 인연이 3대에 걸쳐있는 것.
사진설명 : 대우조선해양 구명본(의장설계1팀) 부장 가족이 경인년 해를 맞이해 환히 웃고 있다.

“3대가 호랑이띠면 부자가 된다는 옛말처럼 저희는 4명의 자녀를 낳아 자식부자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는 구씨.

그러나 구씨 가족의 호랑이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씨의 막내 동생의 아내도 호랑이띠, 큰 딸 현미씨가 5년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도 호랑이띠라고.

이렇게 많은 호랑이가 모여 있어 가족들 간에 의견다툼이 잦지는 않을까 생각되지만 조그마한 다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구씨의 설명이다. “원칙과 기본을 중시해왔기에 식구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며 가족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구씨는 “자녀들의 나이차이로 인해 다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아직 가족여행 한번 못 가봤다“며 ”호랑이해인 올해는 꼭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회사에 입사해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한 큰 딸 현미씨와 대학에 입학한 둘째 딸 등 호랑이해를 맞이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구명본 부장 가족에게 백호랑이의 힘찬 기운이 전해진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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