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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알렉스,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파스타’극중 배역에 시청자 궁금증 고조
작성 : 2010년 01월 07일(목) 20:47 가+가-

“알렉스,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MBC 월화극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 출연하는 가수 알렉스의 극중 역할에 대해 시청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드라마에서 알렉스가 맡은 배역은 단골손님 김산.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인 그는 늘 음식에 대해 투정을 부리며 사사건건 주방 보조 서유경(공효진)을 괴롭힌다. 영업시간도 아닌데 찾아와 파스타를 배달해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특별한 직업이 없어 보이고 스스로도 ‘백수’라고 말하지만 고급차에 값비싼 명품을 휘감고 호화 주택에 산다. 성격도 종잡을 수 없는 베일 속의 사나이. 그래서 시청자들은 “알군, 너의 정체를 모르겠군” 이라고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또 요리연구가 오세영(이하늬)과의 관계도 아리송하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지, 그냥 쿨하게 지내는 연애 상대인지 분명하지 않다.

특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은 유경에 대한 태도. 능글맞게 괴롭히면서도 왠지 모르게 그녀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유경이 곤경에 처할 때면 어디선가 ‘홍반장’처럼 달려와 위로해준다. 그래서 일부 시청자들은 “알렉스가 혹시 공효진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한다.

만일 극중에서 알렉스가 공효진에게 호감을 갖고 접근한다면 주인공 4명의 사각관계는 복잡해진다. 공효진을 사이에 두고 이선균과 알렉스는 연적이 되며 이하늬와 두 남자의 관계는 옛날 연인과 현재 애인으로 대립된다..

가수 활동 이외에 DJ와 MC로도 활동하는 알렉스는 이번에 본격적인 연기자로 데뷔하면서 ‘네 얼굴의 사나이’가 되었다. 알렉스의 다양한 경력처럼 극중 캐릭터도 복잡해 ‘냉철하지만 엉뚱하고, 능청맞으면서도 진지한’ 모습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캐릭터를 소화하기엔 알렉스의 연기 경력이 짧지만 알렉스는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표정연기로 초반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또 일부 대사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본의 아니게 한동안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요즘 시청자 게시판에는 알렉스의 ‘알바’(알렉스만 바라보는 사람들)와 ‘알빠’(알렉스 오빠부대)는 물론 일반 시청자들의 성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제3회 예고편에서 알렉스가 선인장을 바라보는 모습이 잠깐 비쳐져 “알렉스가 과연 공효진의 ‘키다리 아저씨’가 될까”라는 긍금증을 자아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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