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6人 6色 ‘여가수들’ 개성만점 화보촬영
이은미, 김윤아, 호란, 슈, 아이유, 나르샤 <싱글즈>서 동시 인터뷰
작성 : 2010년 01월 19일(화) 16:03 가+가-

싱글즈

맨발의 디바 이은미, 언더그라운드의 여왕 김윤아, 지적이고 섹시한 이중 인자 호란, 요정 1세대로 절정의 영광을 맛본 슈, ‘핫’한 아이돌 나르샤와 아이유까지. 도저히 하나로 조합될 수 없는 그녀들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2월호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끈하고도 이색적인 합동 인터뷰 및 화보촬영을 가졌다.

이번에 진행된 인터뷰 및 화보는 영화 <여배우들>처럼 10대에서 40대까지의 여가수들이 생각하고 있는 음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는 일명 <여가수들>이라는 컨셉트로 진행되었다.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한 가수 김진표가 농담으로 던진 ‘삼 세대’가 다 모였다는 농담처럼 이들 ‘여가수들’은 선배들의 경우 자신들의 경험과 노후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거나 조언하기도 했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흉금 없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모두 여가수들 이기에 공통적인 고민에서는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대중성과 아티스트로서의 바램을 조율하는 일, 섹시함과 대중의 관심, 그리고 무관심, 무대에서의 긴장감 등 이런 대화들과 함께 그들의 화보는 하나씩 완성되어 갔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이은미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을 링거주사를 맞아가면서도 악착같이 진행해 650여 회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전국적으로 140개의 문화예술 회관이 있으나 예산이 없어 활용 되는 곳은 절반도 안 되더라, 정작 내 후배들이 설 무대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데..”라며 “개런티를 삼분의 일로 줄이고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후배들이 노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의 여인. 그러나 그녀도 어느 날 문득, 우연히 바에서 흘러나온 ‘로드 투 하우스’를 듣다가 외로움에 사무쳐서 울고야 말았다. “그냥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 구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이제는 내가 좀 외롭기도 하다는 걸.” 이은미도 외로울 때 있는 여성 이었다.

이어, 호소력 짙고 개성 강한 음색과 창법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언더그라운드의 여왕 자우림 ‘김윤아’는 음악과 관련해 “저는 음악 안 하면 백수로 살다 죽었을 것 같다”며 “어떤 사명감이나 결과보다 저 자신을 위해 열심히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열심히 하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건, 자존심이란 게 있으니까요. 근데 그 자존심은 외적인 기준이 충족시켜주는 건 아니예요. 저 자신을 위한 거죠.”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김윤아의 ‘자존심’을 볼 수 있었다.

자그마한 몸매에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차세대 ‘윤하’ ‘보아’ 로 통하는 19세의 아이유는 인터뷰 도중 뜻밖에도 어른스런 화두를 던졌다 “대중이 원하는 모습과 회사에서의 모습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모습이 있는데 절충점을 잘 못 찾아 왜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 까먹게 되는 것 같다”토로했다.

이에 슈는 “내가 원하는 음악은 아무도 투자를 해주지 않아요”라며 이야기의 화두를 이어갔다. 그녀는 “8년 만에 앨범을 내면서, 대중들이 어색해 하지 않은 나이가 됐다고 생각 되어 새롭게 어쿠스틱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회사와의 조율을 통해 대중적인 복고 팝 음악 위주가 됐다”며 “하지만 좋은 음악을 담았기에 이번 앨범에 만족하고, 차근차근 내가 원하는 색깔을 담아 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옆에 있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의견을 묻자 “분명 우리는 노래 잘하고, 좋은 음악을 하고 싶은데 막상 그런 앨범이 나오면 관심이 없었어요”라며 “비트 있고 예쁘게 보일 수 있는 음악으로 바꾸니 반응이 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대중이 원하는 걸 무시하지 말자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많이 고민이 되요”라고 말했다.

한편, 파격적인 드레스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라 화제가 되었던 호란은 “전 섹시한 거 좋아해요.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섹시하게 보지 않으면 그게 더 자존심 상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렬하고 대담한 의상을 통해 나를 연출하지만, 그게 비즈니스 세계에서 상품화 되면서 ‘꿀벅지’같은 말들은 거부감이 든다”고 밝혔다.

품위 있는 호랑이 같던 이은미의 잘생긴 얼굴, 커다란 리본을 어깨에 매단 채 사랑스런 미소를 날리던 슈, 단단한 자아와 특유의 섹시함이 매력적인 호란, 당당하고 솔직한 애티튜드가 인상적인 동안의 나르샤. 또 선배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포스가 남달랐던 아이유의 깜찍한 미소, 여유로운 관조와 깔끔한 애티튜드가 빛났던 김윤아의 가녀린 옆 얼굴의 화보는 라이프 스타일 <싱글즈> 2월호를 통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