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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직장인 절반이 ‘내복족’
작성 : 2010년 02월 05일(금) 09:44 가+가-
유난히 추위기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올 겨울. 직장인 절반은 이번 겨울에 내복을 입어 추위를 피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925명을 대상으로 내복착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6.8%가 올 겨울에 내복을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절반 가까이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내복 입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는 뜻. 이 같은 결과는 성별로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연령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다. 20~30대가 45~46%대로 비슷하게 나타난 데 반해, 40대에 이르러서는 49.4%로 높아졌고, 50대 이상에서는 62.5%로 껑충 뛰어올랐다. 고령자가 추위를 더 탄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

그럼 예년에는 어땠을까.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예년에도 내복을 입었었는지 다시 물어봤다. ▶‘올해도 입었고 예년에도 입었다’는 응답자가 17.0%, ▶‘올해 입었지만 예년에는 입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29.8%였다. 다시 말해 전체의 약 30%는 원래 내복을 입지 않다가 올해 처음으로 내복을 입었다는 얘기가 된다.

▶‘올해는 입지 않았지만 예년에는 입었다’는 응답자는 1.5%에 그쳤고, ▶‘올해 입지 않았고, 예년에도 입지 않았다’는 응답은 51.7%로 각각 집계됐다.

결국 예년에 직장인들의 내복 입는 비율 18.5%가 올 겨울 46.8%로 28.3%p가 급증했다는 결론이다. 실제 최근 내복 판매량이 급증하고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는 뉴스도 나온 바 있어 이 같은 결과를 뒷받침 하고 있다.

또 올 겨울 추위는 원래 내복을 입어왔던 사람들에게도 유독 추웠던 모양이다. 예년과 올해 모두 내복을 입었다는 직장인들(157명, 전체의 17.0%)에게 다시 내복을 입은 빈도가 어떠했는지 물었더니 70.1%가 예년에 비해 ▶‘늘었다’고 응답했다. ▶‘동일하다’는 답은 24.8%였고, ▶‘줄었다’는 사람은 5.1%에 머물렀다.

올 겨울엔 내복을 입는 것 외 다른 변화도 있었다.

내복 착용을 제외하고 추운 날씨로 인한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알아봤는데(복수응답), ▶‘난방비가 늘었다’(48.9%)는 응답이 제일 많이 나왔다. ▶‘외출이나 나들이를 자제하고 덜 갔다’(41.1%)를 꼽은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그 밖에 ▶‘건강이 나빠졌다’(19.5%) ▶‘귀가가 빨라졌다’(16.0%) ▶‘음식의 메뉴가 달라졌다’(5.4%) ▶‘기타’(2.6%)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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