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막내 최재환, 연기력 찬사 이어져
각고의 세월 견디며 키워온 선인장꽃 활짝
작성 : 2010년 02월 10일(수) 10:11 가+가-

파스타
MBC 월화극 ‘파스타’에서 주방 보조 은수로 출연하는 최재환이 빛나는 조연으로 우뚝 섰다. 극중 서열은 막내지만 연기력은 쉐프 못지않다는 찬사와 함께.
9일 방송된 제12회 첫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귀는 은수의 입에 쏠려 있었다. 혹시 ‘폭탄발언’이 있을까 예상됐지만 은수는 한때 자신의 우상이었던 현욱(이선균)을 위해 끝내 입을 다물고 ‘라스페라’를 떠났다.
이에 유경(공효진)과 현욱은 은수를 찾아가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했다. ‘삼국지’의 제갈공명도 아닌데 ‘삼고초려’의 주인공이 된 은수는 결국 두 사람의 진실한 마음에 흔들리게 된다.
이날 첫 장면과 엔딩신을 장식한 은수는 사실상 12회의 주인공이었다. 시청자들은 냉혈한인 줄 알았던 쉐프가 클럽으로 찾아가고 은수에게 ‘최후의 파스타’를 만들게 하는 장면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는 평을 남겼다. 특히 은수의 옥탑방에서 세 사람이 나란히 누워 자는 모습은 따뜻한 화해의 에필로그였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파스타 은수’가 줄곧 상위권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시청자 게시판은 “막내야, 돌아와”로 가득했다.
최재환의 연기력은 제11회 ‘화장실 통곡’ 장면에서도 격찬 받았다. 최재환은 이 장면을 위해 실제로 화장실에 들어가 눈물이 마를 때까지 연습했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은 이런 열정과 헝그리 정신이 오늘날의 최재환을 키웠다고 말한다.
최재환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막내’로 많이 등장했다. 드라마 ‘식객’에서는 한식 주방의 막내였고 영화 ‘비열한 거리’에선 폭력 조직의 막내였다. 그런가하면 ‘목격자’ 전문이기도 하다. 최재환은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도 주인공 소지섭과 한지민의 열애사실을 제일 먼저 눈치 챘다.
전북 고창에서 고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 무명 극단의 막내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그는 극중 옥탑방 같은 곳에서 자취생활을 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본인의 표현대로 ‘배우하기 힘든 얼굴‘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그것을 캐릭터의 장점으로 삼아 한 계단씩 올라섰다. 극중에서 알렉스가 공효진에게 선물하려는 ’선인장 꽃‘은 각고의 세월을 딛고 피어난 최재환의 ’눈물꽃‘에 다름 아니다.
최재환의 미니홈피에는 ‘작지만 이뤄가는 나의 꿈’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제목 ‘풍선’처럼 그의 꿈도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9일 방송된 제12회 첫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귀는 은수의 입에 쏠려 있었다. 혹시 ‘폭탄발언’이 있을까 예상됐지만 은수는 한때 자신의 우상이었던 현욱(이선균)을 위해 끝내 입을 다물고 ‘라스페라’를 떠났다.
이에 유경(공효진)과 현욱은 은수를 찾아가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했다. ‘삼국지’의 제갈공명도 아닌데 ‘삼고초려’의 주인공이 된 은수는 결국 두 사람의 진실한 마음에 흔들리게 된다.
이날 첫 장면과 엔딩신을 장식한 은수는 사실상 12회의 주인공이었다. 시청자들은 냉혈한인 줄 알았던 쉐프가 클럽으로 찾아가고 은수에게 ‘최후의 파스타’를 만들게 하는 장면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는 평을 남겼다. 특히 은수의 옥탑방에서 세 사람이 나란히 누워 자는 모습은 따뜻한 화해의 에필로그였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파스타 은수’가 줄곧 상위권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시청자 게시판은 “막내야, 돌아와”로 가득했다.
최재환의 연기력은 제11회 ‘화장실 통곡’ 장면에서도 격찬 받았다. 최재환은 이 장면을 위해 실제로 화장실에 들어가 눈물이 마를 때까지 연습했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은 이런 열정과 헝그리 정신이 오늘날의 최재환을 키웠다고 말한다.
최재환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막내’로 많이 등장했다. 드라마 ‘식객’에서는 한식 주방의 막내였고 영화 ‘비열한 거리’에선 폭력 조직의 막내였다. 그런가하면 ‘목격자’ 전문이기도 하다. 최재환은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도 주인공 소지섭과 한지민의 열애사실을 제일 먼저 눈치 챘다.
전북 고창에서 고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 무명 극단의 막내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그는 극중 옥탑방 같은 곳에서 자취생활을 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본인의 표현대로 ‘배우하기 힘든 얼굴‘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그것을 캐릭터의 장점으로 삼아 한 계단씩 올라섰다. 극중에서 알렉스가 공효진에게 선물하려는 ’선인장 꽃‘은 각고의 세월을 딛고 피어난 최재환의 ’눈물꽃‘에 다름 아니다.
최재환의 미니홈피에는 ‘작지만 이뤄가는 나의 꿈’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제목 ‘풍선’처럼 그의 꿈도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