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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선 무너진 코스피, 반등 위해 안간힘
작성 : 2010년 02월 15일(월) 11:27 가+가-

12일 국내증시 마감_다음

국내증시는 유럽의 재정적자 우려 재부각 및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른 글로벌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며 한주간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이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확산과 고용지표 부진소식으로 급락함에 따라 주요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하며 국내 증시는 한때 1550선을 위협받았다. 여기에 투자심리 악화로 외국인 및 개인의 매도세까지 이어지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대주주 사재출연 합의에 따른 금호그룹 구조조정 정상화 기대감 및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주 후반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2010년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른 추가 긴축우려 완화 및 국내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등 의 호재도 코스피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기에는 힘이 부족해 코스피는 16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1597.8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 및 연기금의 저가매수로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500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상승, 남북실무회담 개최 및 수출입은행의 원전수출 지원 소식 등으로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및 기관 자금이 반도체, 정보기기 및 IT부품업종 중심으로 유출됨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에 직전주 보다 3.58% 하락한 498.01포인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규모별로는 모두 다 약세를 보였다. 중형주가 1.72%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대형주 및 소형주는 각각 1.03%, 1.18%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0.91%), 유통업(0.12%), 운수장비업(0.08%)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 주에 이어 외국인 매도로 의료정밀(-3.40%)과 통신업(-3.12%)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99%, 1.36% 하락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200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보다 0.03%포인트 낮은 -0.97%의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59%, 0.26% 하락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09개 국내 주식형펀드가 주식시장 약세에 따라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함에 따라 관련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다. 특히 지난주 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약세에 따라 코스닥 및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ETF펀드인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이 -0.22%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자A(주식)’와 ‘한국투자삼성그룹자 1(주식)(A)’펀드가 각각 -0.25%,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 후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포스코와 현대차가 외국인 매수세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대형그룹주 펀드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반면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등 코스닥 상장지수 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으며, 중소형주 약세에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등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저조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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