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알렉스, 해바라기 순정에 안타까운 女心
작성 : 2010년 02월 18일(목) 12:12 가+가-

파스타
MBC 월화극 ‘파스타’에 출연하는 알렉스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극중에서 유경(공효진)을 향한 ‘해바라기 사랑’ 때문이다.
레스토랑 사장 김산(알렉스)은 3년 전 유경이 입사했을 때부터 남몰래 그녀를 지켜봤다. 주방 보조에서 막내 요리사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속에 혼자만의 사랑을 키워왔던 것.
김산의 이런 마음은 유경의 락커에 붙여진 ‘선인장꽃 사진’으로 전달됐다. 백년에 한번, 가장 힘든 시기에 역경을 딛고 피어난다는 그 꽃은 ‘키다리 아저씨’가 ‘요리사님’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였다.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던 유경은 어느 날 ‘미스터 선인장’의 메모를 보고 약속장소인 편의점으로 나갔다. 그러나 같은 시각, 김산은 편의점 바깥에 숨어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다가서면 더 멀어질 것만 같은 아련함에 가슴 아팠던 그는 ‘창밖의 남자’였다.
이튿날 김산은 김강에게 “누나는 말없이 지켜봐주는 남자가 좋아? 아니면 끊임없이 흔들어놓는 남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유경을 사랑하는 두 남자(현욱과 김산)의 스타일을 비유한 말이다. 이에 김강은 “둘 다 매력 있지. 지켜봐주는 놈은 믿음직해서 좋고 흔들어놓는 놈은 긴장시켜서 좋고”라며 ‘바람녀’다운 엉뚱한 대답을 했다.
이같은 알렉스의 캐릭터에 대해 시청자들은 “큰 키는 아니지만 당신은 진정한 키다리 아저씨” “3년 동안 지켜온 해바라기 사랑, 너무 소중하고 안타까워요”라며 애틋한 연민의 정을 나타내고 있다. 또 방송 초반에는 ‘붕쉐커플’이 맺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성질 더러운 남편에게 시집가서 고생하지 말고 따뜻하게 잘해주는 남자를 택해라”며 ‘붕산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도 많아졌다.
흔히 드라마의 삼각관계에선 ‘주인공의 연적’이 미움 받기 마련인데 ‘파스타’의 경우는 다르다. 김산은 ‘붕쉐커플’의 사랑에 방해(?)가 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그를 미워하지 않는다. 바로 서숙향 작가와 권석장 감독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의 힘 때문이다. 단순한 이분법적 선악 구조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존재 이유와 스토리의 개연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일렉스는 몇몇 가수 츨신 연기자들이 밟았던 겪었던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고 자연스런 연기 흐름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데뷔작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 소속사 관계자는 “벌써부터 차기작 섭외가 쇄도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레스토랑 사장 김산(알렉스)은 3년 전 유경이 입사했을 때부터 남몰래 그녀를 지켜봤다. 주방 보조에서 막내 요리사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속에 혼자만의 사랑을 키워왔던 것.
김산의 이런 마음은 유경의 락커에 붙여진 ‘선인장꽃 사진’으로 전달됐다. 백년에 한번, 가장 힘든 시기에 역경을 딛고 피어난다는 그 꽃은 ‘키다리 아저씨’가 ‘요리사님’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였다.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던 유경은 어느 날 ‘미스터 선인장’의 메모를 보고 약속장소인 편의점으로 나갔다. 그러나 같은 시각, 김산은 편의점 바깥에 숨어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다가서면 더 멀어질 것만 같은 아련함에 가슴 아팠던 그는 ‘창밖의 남자’였다.
이튿날 김산은 김강에게 “누나는 말없이 지켜봐주는 남자가 좋아? 아니면 끊임없이 흔들어놓는 남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유경을 사랑하는 두 남자(현욱과 김산)의 스타일을 비유한 말이다. 이에 김강은 “둘 다 매력 있지. 지켜봐주는 놈은 믿음직해서 좋고 흔들어놓는 놈은 긴장시켜서 좋고”라며 ‘바람녀’다운 엉뚱한 대답을 했다.
이같은 알렉스의 캐릭터에 대해 시청자들은 “큰 키는 아니지만 당신은 진정한 키다리 아저씨” “3년 동안 지켜온 해바라기 사랑, 너무 소중하고 안타까워요”라며 애틋한 연민의 정을 나타내고 있다. 또 방송 초반에는 ‘붕쉐커플’이 맺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성질 더러운 남편에게 시집가서 고생하지 말고 따뜻하게 잘해주는 남자를 택해라”며 ‘붕산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도 많아졌다.
흔히 드라마의 삼각관계에선 ‘주인공의 연적’이 미움 받기 마련인데 ‘파스타’의 경우는 다르다. 김산은 ‘붕쉐커플’의 사랑에 방해(?)가 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그를 미워하지 않는다. 바로 서숙향 작가와 권석장 감독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의 힘 때문이다. 단순한 이분법적 선악 구조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존재 이유와 스토리의 개연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일렉스는 몇몇 가수 츨신 연기자들이 밟았던 겪었던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고 자연스런 연기 흐름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데뷔작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 소속사 관계자는 “벌써부터 차기작 섭외가 쇄도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