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관심 급증
작성 : 2010년 03월 06일(토) 10:49 가+가-

카즈 제공
자동차의 주행 및 주변환경을 실시간 기록해, 사고발생시 상황을 분석 및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국내에 선보인 것은 지난 2006년 말이다. 그러나 초기 제조업체들간 기술표준도출과 가격, 성능의 문제점 해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2008년 한해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은 전체등록대수의 0.4%(제조업체추정)인 7만 여대에 지나지 않아 그 수요가 무척 적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블랙박스를 통한 사건해결이 알려지면서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변하고 있다. 지난 7월 현금수송차량 탈취미수사건의 용의자검거에서 블랙박스는 일등공신이었다. 범행 전 차량주변을 서성대던 용의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발견하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아 70대 노인을 숨지게 한 택시기사의 만행 또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사고발생시 운전자의 과실여부를 비롯한 많은 문제점들이 녹화된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해결된 사례가 잇달아 보도되었고, 때마침 자동차보험사들이 블랙박스 장착차량에 한해 보험료할인을 시작하는 등 블랙박스의 장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최근 자동차시장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는 모습이다.
쌍용자동차는 올 1월부터 업계최초로 체어맨H 구입자에게 고급차량용 블랙박스를 증정하고 있다. 이는 내비게이션이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자동차업체들이 신차구입에 사은품으로 증정하던 것과 같은 패턴으로, 블랙박스가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 되어 출시될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임진우 중고차관리담당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차급중고차를 중심으로 블랙박스가 장착이 되어서 중고차시장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으나, 중고차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반편의사양과 달리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 편의사양 자체의 하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감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다” 라고 설명했다.
이를 비춰보면 GPS-NAVIGATION-하이패스의 전철을 밟아 블랙박스도 완성차 구입시 추가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거나, 고급차를 중심으로 기본 장착되어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동차 블랙박스는 10만원~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촬영 화소도 최근 300만까지 발전하는 등 영상품질도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그 정의에 걸맞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일부 업체에서는 단순 영상기록기능만 있어도 블랙박스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사고 발생시의 영상기록, 차량의 주행거리, 속도, 방향, 브레이크 작동, 안전띠 착용 유무 등 관련 데이터를 저장해야 한다'는 기술표준원의 규정과 거리가 멀다. 단순한 영상기록만으로는 사고 발생시 정확한 원인과 책임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근거자료로 활용키 위해서는 규정에 맞는 블랙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현재 유럽연합(EU)은 내년까지 모든 운전자들이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도 2011년까지 승용차 및 경차 등에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시도 올해부터 전체택시에 블랙박스장착을 의무화 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점차 자동차에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하지만 최근들어 블랙박스를 통한 사건해결이 알려지면서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변하고 있다. 지난 7월 현금수송차량 탈취미수사건의 용의자검거에서 블랙박스는 일등공신이었다. 범행 전 차량주변을 서성대던 용의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발견하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아 70대 노인을 숨지게 한 택시기사의 만행 또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사고발생시 운전자의 과실여부를 비롯한 많은 문제점들이 녹화된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해결된 사례가 잇달아 보도되었고, 때마침 자동차보험사들이 블랙박스 장착차량에 한해 보험료할인을 시작하는 등 블랙박스의 장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최근 자동차시장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는 모습이다.
쌍용자동차는 올 1월부터 업계최초로 체어맨H 구입자에게 고급차량용 블랙박스를 증정하고 있다. 이는 내비게이션이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자동차업체들이 신차구입에 사은품으로 증정하던 것과 같은 패턴으로, 블랙박스가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 되어 출시될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임진우 중고차관리담당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차급중고차를 중심으로 블랙박스가 장착이 되어서 중고차시장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으나, 중고차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반편의사양과 달리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 편의사양 자체의 하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감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다” 라고 설명했다.
이를 비춰보면 GPS-NAVIGATION-하이패스의 전철을 밟아 블랙박스도 완성차 구입시 추가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거나, 고급차를 중심으로 기본 장착되어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동차 블랙박스는 10만원~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촬영 화소도 최근 300만까지 발전하는 등 영상품질도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그 정의에 걸맞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일부 업체에서는 단순 영상기록기능만 있어도 블랙박스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사고 발생시의 영상기록, 차량의 주행거리, 속도, 방향, 브레이크 작동, 안전띠 착용 유무 등 관련 데이터를 저장해야 한다'는 기술표준원의 규정과 거리가 멀다. 단순한 영상기록만으로는 사고 발생시 정확한 원인과 책임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근거자료로 활용키 위해서는 규정에 맞는 블랙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현재 유럽연합(EU)은 내년까지 모든 운전자들이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도 2011년까지 승용차 및 경차 등에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시도 올해부터 전체택시에 블랙박스장착을 의무화 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점차 자동차에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