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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마산MBC 통합 반대 성명 잇따라
작성 : 2010년 03월 15일(월) 23:45 가+가-

사진설명/ 강갑중 도의원과 서부경남도의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MBC와 마산MBC의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진주MBC와 마산MBC의 통합을 반대하는 서부 경남 시민사회단체와 기관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강갑중 도의원과 서부경남도의원들이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MBC와 마산MBC의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첫째, 지역방송 광역화 시범지역에서 진주.마산MBC 통폐합 추진을 제외하라. 둘째, 김종국 통합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진주MBC의 독자적인 사장을 선임하라. 셋째, 김재철 사장은 진주MBC 죽이기를 중단하고 중·서부경남 지역민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진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어 KBS사태와 언론인 해직사태, 방송문화진흥회 장악 그리고 엄기영 사장의 사태와 MB 정부코드에 맞는 김재철 신임 MBC사장의 취임 등 일련의 언론 사태와 지역민과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한 김종국 진주.마산MBC 통합사장의 발령은 정권의 계획적인 반민주적 방송장악 음모와 지역 언론 죽이기의 일환으로 판단하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주 지역 내 여론 형성과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해온 진주MBC의 필요성을, 강갑중 도의원은 소외된 서부경남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해온 진주MB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주시의회도 16일 임시회 개원에 앞서 진주MBC 통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으로 알려져 앞으로 서부경남지역에서 정치와 경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진주MBC와 마산MBC의 통합 반대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신당 진주시협의회는 지난 12일 저녁 진주MBC 노동조합을 방문하고 MBC맘대로 주무르는 진주-마산 통합사장 인선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진보신당 진주시협의회는 “진주-마산 MBC 통합사장 임명은 언론에 대한 후진적이고 독재적인 인식에 기초한 것으로 지역 언론에 대한 역할과 기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은 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여론도 묻지 않은 ‘묻지마 통합’과 ‘묻지마임명’은 지방에서도 언론민주화를 후퇴시키려는 공작이다.”고 주장했다.

서부경남 경제계를 대표하는 진주상공회의소도 12일 진주MBC와 마산MBC의 통합 철회는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진주MBC와 마산MBC가 통합되면 경남 서부권이 방송서비스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독자적인 경제 생활권인 진주권역의 정보교류 등이 심각하게 축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진주MBC가 지난 1960년대 진주상공희의소에서 주축이 된 민간방송설립추진위를 통해 시민의 뜻과 기금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성명서 외에 이번 주 중으로 청와대와 방송문화진흥회, 방송통신위원회, MBC 본사, 국회 문광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진주MBC와 마산MBC의 통합을 반대하는 내용의 건의문도 전달할 계획이다.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천진보연합도 12일 성명을 통해 “MBC를 지키는 구성원과 지역주민들과의 어떠한 의사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주-마산 MBC 통합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사천진보연합은 특히 “이명박 정부가 지역 MBC 통합 추진을 통해 지역 언론 장악 음모까지 드러내고 있다며 공영방송 MBC 지키기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에는 진주여성민우회와 경남 사천지역구에서 당선된 강기갑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진주MBC 퇴직사우회가 진주MBC와 마산MBC 겸임사장 선임과 강제통폐합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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