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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헤어지자” 홧김에 후배시켜 강도상해
작성 : 2010년 03월 24일(수) 19:21 가+가-
“헤어지자” 고 요구하는 내연녀를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을 것을 후배에게 지시한 30대 조선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시대로 선배의 내연녀를 폭행하고 목을 조르는 등 기절시켜 가방을 빼앗은 철없는 20대 후배 노동자도 같은 철장 신세다.

24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조선업체 노동자인 A모씨(35)는 지난 11일 밤 10시께 거제시 옥포동의 한 원룸계단에서 내연녀 주부 B모씨(35)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자신의 집으로 B씨를 유인한 뒤 후배인 C모씨(26)에게 B씨를 폭행할 것과 강도로 위장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선배의 지시에 따라 복면과 장갑을 쓰고 침입, 피해자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기절시킨 뒤 MCM가방, 휴대폰 등 도합 300만원 상당을 빼앗는 어처구니 없는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범행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 B씨 휴대폰의 위치추적을 통해 거제대학 부근의 최종위치를 확인, 면식범 소행으로 추정하고 B씨와 A씨, B씨의 남편의 통화내역을 분석, 용의선상에 오른 10여명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두 사람을 붙잡았다.

경찰은 A씨와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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