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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자원봉사센터 보조금 유용 경찰 수사의뢰
작성 : 2010년 07월 22일(목) 14:33 가+가-
거래처에 지급액을 부풀려 지급하고 일부를 되돌려 받아 비자금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유용한 거제시자원봉사센터에 대한 회계감사를 벌여온 거제시가 지난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1998년 센터 설립이후 보조금집행내역 일체에 대해 수사를 벌이게 된다.

거제시는 23일 오전 11시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문제가 된 거제시자원봉사센터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진행된 감사에서 감사대상기간(2008년 1월 1일부터 2010년 7월 13일까지) 동안 자원봉사센터측이 모두 67건 3480만9690원의 보조금을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센터 측은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거래처에 지급하는 금액을 부풀려 지급한 차액을 거래처로부터 별도의 비자금 통장(일명 자부담통장)에 계좌송금 또는 현금으로 되돌려 받아 자원봉사센터 급식비 지급, 회식, 자원봉사사업 자부담 등에 사용해왔다.

연도별 유용규모는 2008년 1878만6280원, 2009년 1279만6620원, 2010년 322만9110원 인 것으로 확인됐다.
드러난 유용사례로는 소식지 발간대금(339만6000원)을 카드로 지출한 후에 차액(49만6000원)을 비자금 통장으로 송금받거나 식재료를 카드로 결재한 후 현금을 돌려받아 센터급식비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 등이다.

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과는 별도로 7월 중으로 유용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센터 측에 통보했다. 시관계자는 보조금 유용 혐의에 대한 수사를 통해 횡령 등 다른 혐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복 담당과장은 “우선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후 제도적 개선책 등 대책마련에 나서겠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순수하게 봉사활동에 전념해온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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