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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 자체 최고시청률 24.3%..."불붙은 상승세"
작성 : 2010년 08월 09일(월) 08:41 가+가-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지난주에 이어 주말극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고수했다.

지난 8일 방송된 ‘결혼해주세요’ 16회분은 시청률 24.3%를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수도권 시청률 기준)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보다 3.3% 상승한 수치. 실시간 시청률은 30%에 육박해 시청률에 불이 붙는 경향을 보였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큰아들 태호(이종혁)-정임(김지영)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어머니 순옥(고두심)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이 세미나가 아니라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옥은 정임을 다그친다. 그러나 뜻밖에 돌아온 것은 며느리의 눈물어린 고백. “요즘 태호씨와 대화가 되지 않는다. 그이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아내는 며느리의 모습에 마음이 짠해진다.

남편 종대(백일섭)에게 용돈을 타낸 순옥은 정임에게 “너희 시아버지 기죽었을 때 우리도 나가서 놀다오자”며 “제일 예쁜 옷을 입어라. 기왕에 나가 노는거 멋들어지게 입고 나가자”고 제안한다. 예쁘게 꾸민 며느리를 데리고 아들에 묵고 있는 호텔로 데려가 화해시키려는 어머니의 속내에서 비롯된 것.

그러나 철없는 아들 태호는 순옥과 정임이 갑자기 호텔로 찾아오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손님 서영(이태임)을 초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이런 남편의 모습과 함께 정임의 눈에 들어온 것은 태호가 룸서비스로 주문해놓은 와인과 두 개의 와인잔. 때마침 호텔룸의 벨이 울리고 일촉즉발 위기감이 최고조에 오르면서 끝을 맺었다.

이날 방송분에 대해 시청자들은 “역시 국보급 고부간이다. 눈시울을 적신 며느리를 보듬으며 결국 웃게 만드는 시어머니의 아름다운 맘과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는 평에 입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과연 벨을 누른 사람이 누구인지, 이혼신청서까지 내민 정임을 겨우 달래놓은 태호가 또다시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궁금증 역시 절정에 오른 형국이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둘째 연호(오윤아)가 학부형 경훈(한상진)의 맘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반찬을 챙겨 경훈의 집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나선 것. 막내 강호(성혁) 역시 임신한 여자친구 다혜(이다인)와 아이를 보살피기 위해 취업전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대(백일섭)네 삼남매가 현재의 배우자 또는 미래의 배우자와 펼치는 리얼하면서 유쾌한 스토리가 점점 흥미를 더해가면서 ‘결혼해주세요’는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지는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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