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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는 지금] 벙커C유 제거작업 구슬땀
작성 : 2010년 08월 14일(토) 17:34 가+가-
거제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과 어선의 충돌사고로 유출된 벙커C유의 기름띠 일부가 강한바람과 조류에 밀려 거제도 동북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 중인 기름띠가 소규모인데다 조기방제 덕에 연안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방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거제도는 사고발생일인 12일 밤부터 흐린날씨와 함께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어 벙커C유의 빠른 확산을 막고 있다.

강한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14일 일운면 구조라와 남부면 함목마을 해변 일대에서 시 공무원, 시민, 기업체 임직원등 2500여명이 기름띠가 덮친 해변에서 바위와 몽돌 등에 유착된 기름을 흡착포 등으로 닦아내고 있다.

대우조선과 삼성조선 직원들도 휴일에도 아랑곳 없이 피해현장에서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두 회사는 인력지원은 물론 흡착포, 카고크레인, 바지선 등 장비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어민들은 물론 평소 낚시객을 실어나르던 낚시선들도 갑작스런 재앙에 분주히 기름유출 현장을 오가며 방제작업을 돕고 있다.

13일 오전부터 시작된 기름방제작업은 14일 오후5시 현재 40% 이상 진행됐다.
12일 통영시 매물도 인근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의 충돌 사고로 유출된 벙커C유는 20여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제전문가들은 “다행히 비가 내리는 날씨로 벙커C유가 띠를 유지, 흡착포를 이용한 해상방제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기상이 호전될 경우 기름띠의 형태가 무너져 유막을 형성하며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해안에 밀려온 기름띠를 빨리 제거하는 것이 관건” 이라며 "방제손길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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