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천연식물 이용 무좀 퇴치제 개발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워킹싸이언스 상품화
봉선화 항균·항염물질 추출…스프레이 개발
작성 : 2010년 08월 24일(화) 12:08 가+가-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이 초피나무와 봉선화에서 추출한 무좀 퇴치제를 개발, 무좀 치료가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토종 허브 식물군에서 항균, 항염물질을 찾아 스프레이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임상실험 결과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http://tree.gndo.kr)에 따르면 “경남산림환경연구원과 (주)워킹싸이언스(http://www.ssancho.net)가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 토종 허브식물군에 항균, 항염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점에 착안, 초피나무와 봉선화에서 항균, 항염 물질을 추출한 후 무좀 퇴치제 스프레이를 개발,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무좀 퇴치제 개발은 지난 2007년 6월 25일 경남산림환경연구원과 (주)워킹싸이언스가 산림자원화 식물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해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초피나무와 봉선화에 들어있는 항균, 항염 물질을 분석과 다수확성 우량품종 발굴 및 육성을 담당하고 (주)워킹싸이언스에서는 물질 추출과 상품화 개발 및 자체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상품 효능을 높이기 위해 무좀과 습진 감염대상자 50명에 대해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84%인 42명이 매우 호전된 반응을 보였다” 고 밝혔다.

특히 예전 무좀 치료제는 피부가 헐어지는 등 흉하게 변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무좀 퇴치제는 천연식물에서 추출, 피부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분사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토종 허브식물인 봉선화는 옛날부터 한방에서 뼛속 깊숙한 곳까지 약성이 전달해 동의보감에서 ‘투골초’로, 또 아주 급하게 약성이 나타나 ‘급성자’로 알려져 있다.

또 어린시절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였던 이유는 잡귀를 아낸다는 민간신앙과 손, 발톱에 발생하는 무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치료제 개발에 사용됐다.

그동안 봉선화는 민간에서 무좀 치료제로 사용됐지만 수분이 아주 많고 함유된 수분이 특이해 햇빛에 말릴 수 없어 연중 약재로 이용하지 못했다.
초피나무

봉선화

봉선화 추출물과 함께 사용한 초피나무는 항균력과 항염 작용은 뛰어났지만 피부 깊숙이까지 침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봉선화와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 속 깊숙이까지도 침투 시킬 수 있는 이점으로 이번 무좀 치료제 개발에 사용됐다.

무좀과 습진은 우리 국민 6명 가운데 1명꼴로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상군은 약 300만 명, 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10%를 감안 할 때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약 300억원으로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농가 소득에 미치는 영향도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무좀퇴치제를 8월 23~28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와 오는 27일부터 8월31일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개최되는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에서 첫 선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또 초피나무와 봉선화가 모기 등 곤충 퇴치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과 (주)워킹싸이언스는 앞으로도 계속해 모기퇴치제 등 연구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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