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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응급환자 진료 불가"
작성 : 2010년 09월 29일(수) 11:09 가+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위)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응급의료 취약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진료권 50곳 중 6곳이 실질적인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이천과 여주, 연천/포천/철원, 경남 진주/사천/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 경남 김해, 충남 서산/당진/태안/보령 등 6곳의 중진료권에서는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있지만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시설 부족 등 지정조건을 갖추지 못해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다.

특히 경남 김해의 경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7곳이지만 중증의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곳은 한곳도 없었다.

또 응급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전국 86개 군 중 43개 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조차 없어서 경증 응급환자 진료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에서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방사선실, 일반촬영실, 환자 분류소를 별도로 갖추고, 24시간 전문의나 3년차 이상의 수련의 1명 이상이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시설이나 인력기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절반에 불과해 중증의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

손숙미 의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없는 43개 군은 주로 농어촌 지역으로 노년층이 많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지원을 미루고 있다"라며 "도시에 집중된 응급의료기관 지원으로 농어촌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복지부와 지자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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