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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영씨 시사문단 10월호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작성 : 2010년 10월 05일(화) 10:37 가+가-
허원영(거제장애인 성문화상담소 교육팀장)씨가 월간 시사문단 2010년 10월호에 ‘빨래’, ‘할머니’, ‘덕길이’ 3편의 작품을 발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좋은 시는 직접적인 표현이 아니라 비사실적인 표현으로 그려내어 읽고 곱 읽었을 때 오는 감동이다. 허원영의 시는 함축과 의미를 빗대어 표현하는 시적 전개가 우수하다.

‘빨래’ 작품 ‘밤하늘 네 귀퉁이 잘라내어/ 이불처럼 덮어쓰면/ 연인들의 공간 펼쳐지지만/ 햇살 닿아 사라지는 새벽이슬처럼 허망한 신기루’ 시적 화자의 사랑은 무엇인가? 허망한 신기루다.

이불 속에서 누리는 언어유희를 접어서 말리고 다시 창고 속 깊이 밀어 넣는 행위를, 화자는 이별이라 했다. 오랫동안 습작한 시의 맛이 보인다. 군더더기가 없는 멋이 허원영의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허씨는 “가슴 벅찬 감동이 진한 박하 차를 마신 듯 심장에서부터 기분 좋게 퍼져 피부 끝에서 소름으로 맺혔습니다. 누구나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가다 보면 자신만의 인생 앨범이 만들어집니다. 저 또한 오늘 제 인생의 기념비적인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불혹을 넘긴 중년의 나이에 이제 또 하나의 길이 제 앞에 스르륵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디언의 속담처럼 ‘그렇게 될 일은 꼭 그렇게 된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살면서 늘 부족하게 느껴졌던 2%에 대한 갈망이 이제 글로써 채워질 것 같습니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허씨는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반’ 을 수료하고 거제낭송문학회 회원, 거제장애인성문화 상담소 교육팀장으로 할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거제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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