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금을 아세요” … 약리적 효능 밝힌다
동부산촌허브 김용식 대표, 원광대 박사과정 밟아
작성 : 2010년 10월 14일(목) 13:56 가+가-

직접 밭에서 재배중인 울금을 들어보이는 동부산촌허브 김용식 대표
홍삼, 산수유, 흑마늘… 요즘 들어 부쩍 각광받는, 이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건강식품 아이템들이다.
‘울금’은 어떨까. 앞서 언급한 이름들보다는 보편화되진 않은 듯 하다. 국내에서는 주로 카레 원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에서 울금이 가꿔지고 있다. 울금 마니아 ‘동부산촌허브’ 김용식 대표가 장본인이다.
김 대표는 제조공장까지 갖추고 공장과 밭을 오가며 울금 연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울금을 거제에서 시험 재배한지 3년째인 그는 거제에서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순,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거제와 통영 기후가 울금 재배에 맞는 것 같았습니다. 울금은 아열대식물이거든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요. 전남 진도와 해남지역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거제는 울금의 생장조건의 최적지라고 봅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종강 크기가 울금의 주요형질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순천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론과 실전을 병행하고 있는 셈이다. 울금에 주력하기 위한 그의 공부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울금의 약리적 효능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원광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울금과 관련한 체계적 완성이 그의 목표다.
울금은 생강과 식물로서 뿌리를 사용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특히 울금의 ‘미래 대안식품’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석사 학위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연구를 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였다.
“재배법을 연구하는 한편, 약리적 분석도 필요합니다. 두루뭉수리하게 어디 어디 좋다더라는 것에 그쳐선 안된다고 보거든요. 인체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질은 무엇인지, 계속 연구해 볼 생각입니다.”
김 대표는 단순히 몸에 좋다는 것에서 그칠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막연한 접근 보다는 꼼꼼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 학자로서의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울금은 전남 진도와 해남에서 종자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 지역이 선두주자라고 했다. 아토피 등 질환에 효능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울금도 여러 종류가 있고 정확한 구분을 위한 고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석사 논문 서두에서도 그런 고민은 읽혔다.
“아직까진 울금 보급이 보편적인 수준은 아니죠. 학계에서도 효능이나 분석에 있어 논란이 있습니다. 그만큼 미개척 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 인도에서 울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실과 암 환자가 적은 부분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항암효과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죠.”
김 대표는 한의학을 공부한지가 17~8년째다. 그는 많은 한약제가 있지만 식품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울금이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약제에 비해 그 효능이 광범위하다고 했다. 다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분명하게 효능이 있는지는 계속 밝혀내야 할 부분이란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동부산촌허브’는 올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울금과 헛개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건강식품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환경공학을 전공해 대우산업의학연구소에서 근무했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중국남경대사범대, 남경중의과대학에서 수학했다.
울금이란?
울금은 생강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인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지상부는 파초와 비슷한 형태로 잎은 날카로운 원추형으로 크고 길며, 삼각형 형태로 윗면은 푸른색을 띤다. 초장은 90~150cm 정도이며 지하부 뿌리는 덩이뿌리와 뿌리줄기로 구분되고 있다. 지하부가 외형상으로는 생강과 유사하나, 그 절단면을 살펴보면 짙은 노란색이며 특이한 냄새가 나고 조금 쓰며 자극적이다. 가정에서 울금을 썰었을 때 칼이나 손, 도마에 노란색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는 같은 식물인 생강에서는 목격되지 않는 울금 특유의 현상이다.
울금의 효능과 성분
울금은 담즙분비촉진, 방향성 건위, 이뇨, 해열작용이 있으며 간장염, 카타르성 황달, 담석증, 담도염, 급만성 담낭염, 급성간염의 치료제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흉통, 월경불순, 생리통 등에 사용된다. 울금은 약용 외에 카레 원료, 색소로서의 식품 첨가물, 조미료, 천연염료 등으로 이용된다. 울금의 주요성분으로는 curcuminoids 15%, 노란색소 1~3%, 정유성분 1~5%, 녹말 30~40%, 약간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울금은 특히 다방면에 걸쳐 효능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장병에 우수한 효과가 있고 다른 약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광범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문헌에 실려 있는 울금의 효능
간장염, 담도염, 위염, 담석증, 카타르성황달, 이뇨, 간해독기능촉진, 심장병, 고혈압, 저혈압, 건위제(식욕부진, 복통) 토혈, 하혈, 월경불순, 통경, 보온제, 이담, 지혈제(비혈, 혈뇨, 혈림), 각혈, 농종, 치질, 창상, 관절염, 금창(베인상처), 결핵, 늑막염, 천식, 자궁출혈, 역리, 안검록염, 습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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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은 어떨까. 앞서 언급한 이름들보다는 보편화되진 않은 듯 하다. 국내에서는 주로 카레 원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에서 울금이 가꿔지고 있다. 울금 마니아 ‘동부산촌허브’ 김용식 대표가 장본인이다.
김 대표는 제조공장까지 갖추고 공장과 밭을 오가며 울금 연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울금을 거제에서 시험 재배한지 3년째인 그는 거제에서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순,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거제와 통영 기후가 울금 재배에 맞는 것 같았습니다. 울금은 아열대식물이거든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요. 전남 진도와 해남지역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거제는 울금의 생장조건의 최적지라고 봅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종강 크기가 울금의 주요형질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순천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론과 실전을 병행하고 있는 셈이다. 울금에 주력하기 위한 그의 공부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울금의 약리적 효능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원광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울금과 관련한 체계적 완성이 그의 목표다.
울금은 생강과 식물로서 뿌리를 사용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특히 울금의 ‘미래 대안식품’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석사 학위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연구를 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였다.
“재배법을 연구하는 한편, 약리적 분석도 필요합니다. 두루뭉수리하게 어디 어디 좋다더라는 것에 그쳐선 안된다고 보거든요. 인체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질은 무엇인지, 계속 연구해 볼 생각입니다.”
김 대표는 단순히 몸에 좋다는 것에서 그칠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막연한 접근 보다는 꼼꼼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 학자로서의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울금은 전남 진도와 해남에서 종자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 지역이 선두주자라고 했다. 아토피 등 질환에 효능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울금도 여러 종류가 있고 정확한 구분을 위한 고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석사 논문 서두에서도 그런 고민은 읽혔다.
“아직까진 울금 보급이 보편적인 수준은 아니죠. 학계에서도 효능이나 분석에 있어 논란이 있습니다. 그만큼 미개척 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 인도에서 울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실과 암 환자가 적은 부분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항암효과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죠.”
김 대표는 한의학을 공부한지가 17~8년째다. 그는 많은 한약제가 있지만 식품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울금이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약제에 비해 그 효능이 광범위하다고 했다. 다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분명하게 효능이 있는지는 계속 밝혀내야 할 부분이란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동부산촌허브’는 올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울금과 헛개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건강식품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환경공학을 전공해 대우산업의학연구소에서 근무했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중국남경대사범대, 남경중의과대학에서 수학했다.
울금이란?
울금은 생강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인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지상부는 파초와 비슷한 형태로 잎은 날카로운 원추형으로 크고 길며, 삼각형 형태로 윗면은 푸른색을 띤다. 초장은 90~150cm 정도이며 지하부 뿌리는 덩이뿌리와 뿌리줄기로 구분되고 있다. 지하부가 외형상으로는 생강과 유사하나, 그 절단면을 살펴보면 짙은 노란색이며 특이한 냄새가 나고 조금 쓰며 자극적이다. 가정에서 울금을 썰었을 때 칼이나 손, 도마에 노란색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는 같은 식물인 생강에서는 목격되지 않는 울금 특유의 현상이다.
울금의 효능과 성분
울금은 담즙분비촉진, 방향성 건위, 이뇨, 해열작용이 있으며 간장염, 카타르성 황달, 담석증, 담도염, 급만성 담낭염, 급성간염의 치료제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흉통, 월경불순, 생리통 등에 사용된다. 울금은 약용 외에 카레 원료, 색소로서의 식품 첨가물, 조미료, 천연염료 등으로 이용된다. 울금의 주요성분으로는 curcuminoids 15%, 노란색소 1~3%, 정유성분 1~5%, 녹말 30~40%, 약간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울금은 특히 다방면에 걸쳐 효능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장병에 우수한 효과가 있고 다른 약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광범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문헌에 실려 있는 울금의 효능
간장염, 담도염, 위염, 담석증, 카타르성황달, 이뇨, 간해독기능촉진, 심장병, 고혈압, 저혈압, 건위제(식욕부진, 복통) 토혈, 하혈, 월경불순, 통경, 보온제, 이담, 지혈제(비혈, 혈뇨, 혈림), 각혈, 농종, 치질, 창상, 관절염, 금창(베인상처), 결핵, 늑막염, 천식, 자궁출혈, 역리, 안검록염, 습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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