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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없는 아침 드라마 … KBS 가 나섰다
작성 : 2010년 10월 19일(화) 18:41 가+가-
KBS 2TV ‘사랑하길 잘했어’는 가족 드라마다. 원수 집안의 아들과 딸이 만나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큰 줄기로 동서지간의 갈등, 황혼이혼, 효도 문제 등을 다룬다.

이응진 KBS 드라마 국장(54)은 “작가의 대본을 보고 흡족했다. 사실 오후 드라마를 생각했는데 아침 드라마로 편성됐다”며 “‘사랑하길 잘했어’는 KBS가 해야 할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탤런트 오세정(31)과 김정운(29)이 주인공이다. 오세정은 3년이나 사귄 애인의 변심에 충격을 받고 급작스레 ‘영준’(김정운)과 결혼한 ‘도희’를 연기한다. 회사에서는 유능하지만 집안에서는 물 컵 하나 안 씻는 캐릭터다.

김정운은 첫사랑과의 관계가 원만치 못해 우연찮게 만난 도희를 운명으로 여기고 결혼한다. 엄마가 왕자처럼 키운 탓에 다혈질에 보수적이다.

도희의 아버지 ‘태호’(김진태)와 영준의 아버지 ‘상구’(최주봉)는 원수 사이다. 대기업 건설회사 사장 출신인 태호는 상구의 전 상사다. 상구는 태호의 사장 재직 시설 명퇴 당한 일을 계기로 앙숙이 된다. 태호는 퇴직 후 주식투자에 실패, 전 재산을 날려 가족의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도희의 어머니 ‘경자’ 박혜숙(62), 도희의 둘째오빠 ‘도식’ 조재완(31), 도식의 처 ‘은경’ 사현진(34), 상구의 처 ‘정림’은 서권순(64)이 연기한다.

이광기(41)가 도희의 큰오빠 ‘도기’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등장한다. 2005년 SBS TV ‘하노이 신부’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다.

이광기는 “추석 연휴 때 아내와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를 했다. 그 첫 번째가 ‘드라마를 할 수 있게 해달라’였는데 이뤄졌다”며 “나에게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더 열심히 촬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 아들은 아빠가 연기자라는 사실은 모른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겠다.”

‘사랑하길 잘했어’는 25일부터 월~토요일 오전 9시20분에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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