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수사 참여정부 겨냥했나
작성 : 2010년 10월 22일(금) 10:25 가+가-

【서울=뉴시스】 20일 오후 국민은행 등 14개 주채권은행이 채권금융기관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조선업체 중 C&중공업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 장교동 C&중공업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1000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려 해외에 은닉하고, 정.관계 로비를 벌인 의혹 등이 제기된 임병석 C&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22일 청구할 방침이다.
임 회장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 C&우방 등 여러 기업을 인수합병해 몸집을 키우면서 공적자금 등을 빼내는 방식 등으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 일부를 해외 계좌에 은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임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하고 전현직 임직원을 소환하는 한편, C&그룹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임 회장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사실상 '휴면기업' 상태인 C&그룹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인수합병으로 41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여년간 정권 실세들의 비호를 받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임 회장이 전남 영광출신인 점, 그룹이 호남에 연고를 두고 성장해 온 점 등에 착안, 이번 수사가 거물급 야당 인사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검찰 안팎에선 야당 정치인 2∼3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실제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전남 목포)와 같은 당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은 "C&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은 야당 의원, 참여정부를 겨냥한 수사"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검찰은 일단 이를 부인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공적자금을 빼먹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는 의지로,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시작한 수사"라며 "호남기업, 특정 정치인을 목표로 시작한 수사가 아니며 리스트도 확보한 바 없다"고 밝혔다.
임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혐의는 계속 조사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으며, 아직까지 신병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영장청구 여부는 오늘 조사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연차 리스트' 수사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대검 중수부는 8월 초부터 10여 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비리 의혹을 내사, 비자금 조성 정황 등이 포착된 재계 서열 20위권 안의 기업 1∼2곳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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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 C&우방 등 여러 기업을 인수합병해 몸집을 키우면서 공적자금 등을 빼내는 방식 등으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 일부를 해외 계좌에 은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임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하고 전현직 임직원을 소환하는 한편, C&그룹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임 회장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사실상 '휴면기업' 상태인 C&그룹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인수합병으로 41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여년간 정권 실세들의 비호를 받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임 회장이 전남 영광출신인 점, 그룹이 호남에 연고를 두고 성장해 온 점 등에 착안, 이번 수사가 거물급 야당 인사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검찰 안팎에선 야당 정치인 2∼3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실제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전남 목포)와 같은 당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은 "C&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은 야당 의원, 참여정부를 겨냥한 수사"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검찰은 일단 이를 부인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공적자금을 빼먹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는 의지로,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시작한 수사"라며 "호남기업, 특정 정치인을 목표로 시작한 수사가 아니며 리스트도 확보한 바 없다"고 밝혔다.
임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혐의는 계속 조사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으며, 아직까지 신병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영장청구 여부는 오늘 조사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연차 리스트' 수사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대검 중수부는 8월 초부터 10여 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비리 의혹을 내사, 비자금 조성 정황 등이 포착된 재계 서열 20위권 안의 기업 1∼2곳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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