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떠나면 신도들도 행동하겠다”
작성 : 2010년 11월 08일(월) 14:07 가+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8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봉은사 불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의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철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신도회(회장 송진) 소속 불자 200여명이 8일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서울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봉은사 신도는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사과했고, 조계종에서도 소통이 없었음을 인정한 잘못된 결정이므로 직영사찰 지정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분규가 있었던 사고 사찰이나 재정이 우량한 지역의 기도 사찰이 아닌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지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직영사찰 지정 외압 문제가 불거진 지 7개월이 지났으나 총무원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총무원을 신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자들은 “봉은사는 2007년 12월부터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2008년 1월부터는 신도들이 종무회의에 절반 넘게 참석하는 등 신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주지 명진 스님과 함께 한국 불교의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서 13일 임기를 마치는 명진 스님의 재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7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명진 스님이 “곧 조계종을 찾아가 승적을 불태우거나 찢겠다”고 한 발언을 상기시키며 “명진 스님이 조계종을 떠나면 신도들도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하겠다”고 별렀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81개 좌파단체가 봉은사에 본부를 두고 북한과 연계돼 있다’고 한 대통령 자문 국민원로회의 공동의장 이상훈 애국단체총연합회 상임의장(전 국방장관)의 발언은 망언”이라고 비난하며 공개사과도 요구했다.
“국민 분열과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일부 종교인의 불교 폄훼와 종교 평화와 자유를 해치는 행동에 반대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개신교 일각과의 마찰에 대한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봉은사 신자들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총무원에 전달했다.
한편, 봉은사 신도는 이날 오후 7시 봉은사 법왕루에서 직영사찰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특별법회를 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도 이날 오후 2시 명진 스님의 발언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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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봉은사 신도는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사과했고, 조계종에서도 소통이 없었음을 인정한 잘못된 결정이므로 직영사찰 지정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분규가 있었던 사고 사찰이나 재정이 우량한 지역의 기도 사찰이 아닌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지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직영사찰 지정 외압 문제가 불거진 지 7개월이 지났으나 총무원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총무원을 신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자들은 “봉은사는 2007년 12월부터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2008년 1월부터는 신도들이 종무회의에 절반 넘게 참석하는 등 신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주지 명진 스님과 함께 한국 불교의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서 13일 임기를 마치는 명진 스님의 재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7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명진 스님이 “곧 조계종을 찾아가 승적을 불태우거나 찢겠다”고 한 발언을 상기시키며 “명진 스님이 조계종을 떠나면 신도들도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하겠다”고 별렀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81개 좌파단체가 봉은사에 본부를 두고 북한과 연계돼 있다’고 한 대통령 자문 국민원로회의 공동의장 이상훈 애국단체총연합회 상임의장(전 국방장관)의 발언은 망언”이라고 비난하며 공개사과도 요구했다.
“국민 분열과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일부 종교인의 불교 폄훼와 종교 평화와 자유를 해치는 행동에 반대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개신교 일각과의 마찰에 대한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봉은사 신자들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총무원에 전달했다.
한편, 봉은사 신도는 이날 오후 7시 봉은사 법왕루에서 직영사찰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특별법회를 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도 이날 오후 2시 명진 스님의 발언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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