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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상상이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
민주당 내 486세대 주축 진보행동 17일 출범
작성 : 2010년 11월 17일(수) 16:42 가+가-
민주당 내 486세대(40대, 80년대 대학을 다닌 60년대 생)가 주축을 이룬 '진보행동'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진보행동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이인영 최고위원, 김영춘 최고위원 등 민주당의 486세대 전현직 국회의원 모임인 '삼수회' 회원과 지역위원장 등 총 42명이 참여했다.

진보행동에 따르면 이들은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이후 그동안의 정치활동을 반성하고 성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이날 출범식 직전까지 약 1년 동안 매월 세 번째 수요일마다 만나 분야별 정책토론과 강연회를 열었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우리들은 1년 전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상가에서 처음 모였다. 부끄러웠다"라며 "정치에 입문한 뒤 정치권의 관행과 문화에 휩쓸렸던 자신을 반성했다"고 말했다.

우 전 위원은 "공통의 목표와 가치를 설정해 함께 실천할 것"이라며 "20대에 처음 다짐했던 것처럼 조국과 국민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당당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보적인 상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며 "국민의 상상과 기대를 현실화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세상이 바뀌었다. 대통령을 바꿀 수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제 맞잡은 손을 다시 놓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학규 대표도 축사를 통해 "민주당의 미래가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 있다"며 "민주당의 미래뿐만 아니라 민주 진보 진영의 미래를 안고 가겠다는 자부심을 갖고 이 자리에 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민주화를 이룩해 민주정권, 진보정권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했었지만 민주주의가 얼마나 지키기 어렵고 꽃 피우기 어려운지 절감하고 있다"며 "진보에 앞서 다시 민주주의를 외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활력소가 돼 달라"며 "386이 486이 됐고 윗세대는 50대가 됐다. 여러분이 허리세력이 돼 달라. 허리가 튼튼해야 씨름에 이긴다"고 부탁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진보적인 정체성이 분명한 수권 정당을 만들어 달라"며 "여러분들이 젊은 시절부터 보여주었던 투지와 헌신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도 "언론에서는 여러분들을 학생운동을 주도한 '486세대'로 부르지만 시대교체의 소명과 책임을 다 할 '87세대'라고 불러야 하지 않는가"라며 "진보가 살아갈 방법은 삶의 질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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