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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모금회 회장 이사회 이사 전원 사퇴
작성 : 2010년 11월 22일(월) 13:37 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이사 전원이 전격 사퇴하기로 했다.

성금 분실과 공금 유용 등 직원들의 각종 비리와 부정행위로 물의를 빚은 것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21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윤병철 회장과 박을종 사무총장, 이사회 이사 등 20명은 최근 이사회에서 공동모금회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전원 사퇴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회장, 사무총장을 포함해 18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3년,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공동모금회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새로운 이사회 구성에 착수했다.

비대위는 6명으로 구성됐다.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장명수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강지원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공동모금회 부회장 3명이 참여했다.

비대위는 차기 이사회 구성을 포함해 개혁쇄신안 마련, 시민감시 '청렴 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논의한다. 23일 두번째 모임을 갖고 공동모금회 쇄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윤 회장은 대국민 사과성명서에서 "소중한 성금과 기부금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밝고 건강한 공동체 사회를 가꿔나가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공동모금회에서 최근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공동모금회 이사회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고자 한다"며 "높은 도덕성과 투철한 봉사 정신을 가지고 일해야 할 공동모금회에서 자신의 직분조차 잊어버린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 것은 참으로 참담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공동모금회는 그 존립기반인 국민의 신뢰가 허물어지고 말았다"며 "모든 것을 바꾸고 새롭게 하는 혁신과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금의 모금 단계부터 최종 전달에 이르기까지 그 흐름을 투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전산화하고 공개해야 한다"며 "내부는 물론 외부의 감시망을 강화해 다시는 부정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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