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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진영세씨 초대 작품전
작성 : 2010년 11월 23일(화) 15:48 가+가-
중견서예가 해범 진영세 선생의 서예전이 거제제일고등학교 총 동문회(회장 이동규)의 초대로 열린다.

오랜 세월을 전통서예의 기본에 충실하던 해범 작가의 작품 방향이 설정된 것 같은 이번 초대전은 한마디로 소탈함과 투박함, 좀 더 인간의 내면 속으로 접근하는 진보적, 민중적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스스로 “저잣거리의 평판에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할 만큼 전통적 기본을 구축한 해범작가의 작품세계가 여러 가지 다채로운 형태로 표출된 것이다.

특히 수년간 담금질 끝에 선보이는 서각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자신이 직접 쓰고 직접 새겨야 예술로서 인정된다는 서각작품과 틈틈이 공부한 문인화 작품에 자꾸 눈길이 간다.

초대를 한 거제제일고 총 동문회 이동규 회장이 말한 “작금의 성과 제일주의와 조급증에 맞서 외롭게 쌓아온 인고의 세월” 동안 많은 문화생을 서단에 데뷔 시켰지만 일부 제자들의 배신과 탐욕에 상심한 후 더욱 자신의 작품세계에 몰입하게 되었다는 그는 사경, 서각, 전각, 문인화, 다도 등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넓혀 수준 높은 작품으로 거제시민들에게 다가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세월 한 자락의 끝에서 남은 한 더미의 몽당붓과 그가 소장한 1만 여권의 서책이 손때 묻은 것은 그의 삶이 인고였음을 나타내고 있고 또 한 고비를 넘은 해범작가의 작품세계는 진보적, 서민적 모습으로 어떤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월동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2충 문화센터전시관에서 열린다.(해범작가 연락처: 017-57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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