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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강한 인상, 한국 2002공동개최가 부담"
작성 : 2010년 12월 02일(목) 14:23 가+가-
[AP/뉴시스] = "강한 인상을 남긴 국가는 카타르."

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후보 5개국 공식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결과 카타르가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을 것이라고 AP통신이 2일 전했다.

사상 첫 월드컵 유치에 도전하는 카타르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최고의 시설을 약속했다. 특히 가장 단점으로 지적됐던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예고했던 대로 모든 경기장 에어컨 가동이라는 초강수를 빼들었다.

카타르월드컵유치위원회는 "에어컨이 작동하는 경기장은 축구팬과 선수들을 뜨거운 열기로부터 보호하고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경기장과 훈련장, 관람석은 27도를 유지하고 모두 태양열 발전과 100% 탄소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해 지지를 이끌어냈다.

AP통신은 "카타르가 5개 후보국 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특히 폭염 대처 방안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카타르와 중국, 이라크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66. 세르비아)이 발표자로 나서 접근의 편리성과 중동의 화합을 역설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AP통신은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는 "월드컵 유치와 그로 인한 평화에 대해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축구가 서로를 하나로 묶고 화해를 불러올 것"이라는 김황식 국무총리(62)와 정몽준 FIFA 부회장(59) 등의 코멘트를 소개하며 "한국은 정치적인 메시지를 통해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02년 일본과 공동개최를 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 부분이 투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국과 카타르, 미국, 일본, 호주로 압축된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2일 오후 11시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과반수인 12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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