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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전 해상 사격훈련…서해 5도 주민들 '불안'
작성 : 2010년 12월 06일(월) 16:19 가+가-
전국 해상 20여곳에서 사격훈련이 일제히 실시된 6일 서해5도 지역 주민들은 평정심을 유지하면서도 언론보도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백령도에 사는 박준철(65)씨는 "군대에서 대청도 해상에서 포 사격 훈련을 감행한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었다"며 "혹시나 하는 불안감은 있지만 현지 주민들 대부분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도 주민 이모씨(65·여)씨도 "군대에서 사격 훈련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자식들이 걱정하지만, 무슨일이야 나겠냐. 정부에서 지켜 줄 거니까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청도 주민 김모(54·여)씨도 "연평도 피격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일상 생활을 하면서 언론보도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백령면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백령면사무소에서 파악하기로는 주민 대다수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다수의 주민들은 평상시처럼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서해 대청도 남서방을 비롯해 격렬비열도 남방, 안마도 남서방, 대천항 근해, 미여도 근해, 직도 근해, 안흥 남방, 어청도 서방, 흑산도 남서방, 초치도 북서방 등 16곳에서 사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동해에서는 포항 동북방, 강릉 동방, 울릉도 근해, 울산 동방, 영일만 동방, 거진 동방, 기사문 동방 등 7곳, 남해는 욕지도 남동방, 거제도 남동방, 남형제도 근해, 제주도 동방, 추자도 근해, 서귀포 근해 등 6곳에서 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북한군으로부터 포격 도발을 당했던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접경지역은 사격구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민 안전문제, 해상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조만간 이 지역에서도 사격훈련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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