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치킨산업 진출 롯데마트 비난 봇물
작성 : 2010년 12월 09일(목) 09:46 가+가-
롯데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이어 대표적인 소매업종인 치킨 사업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롯데가 영세상인 죽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 점포에서 프라이드치킨 1마리(900g 내외)를 5000원에 판매한다. 치킨전문점과 비교해 가격은 3분의 1이지만 크기는 20% 정도 크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 게시판 아고라와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 등에서는 수천명의 누리꾼들이 '롯데치킨'에 대해 반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롯데치킨이 거품이 끼어있는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아닌 퇴직 직장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영세 치킨 전문점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99마지기 논을 가진 지주가 100마지기 채우려고 이웃의 1마지기 땅을 강탈하는 꼴이네요"라며 "가난한 자는 죽으라는 이야기. 씁쓸합니다"라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이마트 피자사업을 두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트위터에서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트위터리안 jaepe***는 "롯데 치킨으로 곤란하게 될 집단은 배달 없이 가격으로 승부하는 대개 퇴직한 직장인들이 운영하는 동네 영세 치킨집"이라며 "한 마리에 1만5000원이 넘는 프랜차이즈와는 애초에 겹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리안 col***는 "롯데가 자본의 힘을 앞세워 재래시장과 동네 슈퍼들을 다 빨아먹자 치킨집 사장들을 흡혈 대상으로 삼았다"며 "한국 사회의 흡혈형 자본주의의 속살을 보여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롯데마트의 치킨사업 성공은 또 다른 영세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진출을 불러올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를 당부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트위터리안 yucin***는 "싸다고 롯데마트 가서 치킨 사드릴 동네 세탁소 사장님. 조만간 대기업세탁소가 들어와 사장님 세탁소에 직접적 피해를 입어야 느끼실까요"라며 "사장님이 현재 어느 곳에서 소비하느냐에 따라 세탁소의 운명도 결정된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모닝뉴스 기자 기사 더보기

webmaster@morningnews.or.kr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