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근초고왕' 감우성 … 갑상선항진증
작성 : 2010년 12월 14일(화) 22:32 가+가-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훗날 백제 근초고왕이 되는 ‘부여구’ 를 연기하고 있는 감우성(40)이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투병 중이다.

KBS 드라마국 이재영 CP는 14일 “감우성이 최근 갑상선 기능항진증 때문에 약을 먹어가며 촬영에 나서고 있다”며 “감우성이 화면에서 얼굴이 부어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감우성이) 체력이 떨어져 피로를 자주 호소한다”며 “하지만 약을 먹으면서 드라마 촬영을 강행해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우성의 매니지먼트사도 “지난 9월 초 ‘근초고왕’ 촬영이 시작될 무렵 처음 발병 사실을 앓았다”며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확인했다.

갑상선은 목의 볼록 튀어나온 목젖 아래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부위다. 신진대사, 심장, 체온 조절 등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중독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만성 피로감, 체중 감소,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림, 불안감 등의 증세를 보인다. 심할 경우 손 떨림,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안구 돌출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실제로 감우성은 지난달 1일 제작 발표회에서 계속 땀을 흘리는 등 컨디션이 몹시 안 좋아 보여 주위를 걱정시켰다. 당시 감우성은 “감기 때문”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11월27일에는 자신의 병을 앓고 있다는 일본 팬이 트위터를 통해 “빨리 나아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촬영이 힘드실 겁니다. 힘내세요. 일본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부디 제게 힘을 주세요”라고 말을 건네자 “어디가 어떻게 아프신 건가요? 걱정되네요. 저는 잘 버티고 있으니 어서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라고 답했을 뿐 자신도 아프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문제는 70회로 예정된 드라마가 이제 겨우 12회를 끝냈다는 사실이다. 야외에서 녹화하는 액션신이 많고 경북 문경, 충북 단양 등 각지를 오가며 찍어야 하므로 투병 중인 감우성에게는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감우성 측은 “워낙 지방 촬영이 많고, 일정까지 빡빡해 아프다고 쉴 겨를도 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책임감이 강한 성격답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의지가 강해 촬영 일정은 차질 없이 소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CP는 “촬영 일정을 조정해서 감우성이 하루라도 통원 치료를 할 수 있게 배려하려고 한다”며 “주인공이다 보니 등장하는 장면이 워낙 많아 충분히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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