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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비리’ 수사 내주 윤곽
작성 : 2010년 12월 25일(토) 13:49 가+가-

/뉴시스

탤런트 김성민씨(구속기소)와 방송인 전창걸씨(구속)의 마약사건으로 시작된 검찰의 추가 수사가 내주 윤곽을 드러낸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최근 전씨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3~4명의 혐의를 추가로 포착, 내주초 이들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날까지 검찰은 단서가 포착된 인원 가운데 혐의가 짙은 연예인을 추렸으며, 내주부터 이들에 대한 모발 및 소변 검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만약 해당 연예인들이 마약반응 검사에 불응하거나 조사를 거부하고 잠적할 경우, 검찰은 체포영장 등을 발부받아 이들을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들은 '톱스타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약반응 검사 등이 종료돼야 추가 형사처벌될 인원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 리스트'는 확보되지 않았다"며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내주를 기점으로 마약사건 수사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유사한 연예인 마약사건 수사 경험에 비춰보면 이 사건은 '피라미급'에 불과한 것 같다"며 "톱스타 연루설 등도 아직 드러난 것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김씨를 체포, 다음날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필로폰 등을 구입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연예계에서는 "김성민이 사건 관련자 10여명의 리스트를 자백했다", "김성민의 자백으로 세 명이 추가 검거됐다", "연예인 남편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에 검찰은 9일 "추가 연예인 연루 수사는 더 이상 없다"고 못박은 이후, 김씨의 보강수사를 위해 구속기한을 10일 더 연장했다.

하지만 14일 검찰은 향후 김씨에 대한 수사 방향을 묻는 질문에 "김성민이 (관련 수사의) 종착역이란 말은 잠시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다음날 대마초를 피운 방송인 전창걸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21일 김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김씨 사건을 일단락했지만,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기한은 한차례 더 연장,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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