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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 불안한 시민
작성 : 2010년 12월 30일(목) 21:33 가+가-
30일 올 겨울 수도권에서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30일 현재 신종플루 환자는 ‘계절독감’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용어도 ‘인플루엔자’ 로 바꿔 관리기준도 낮췄다. 보건당국도 병원도 약국도 뒷짐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타미플루 처방은커녕 ‘전염’을 이유로 입원조차 어려워 환자들만 불안해하고 있다.

일선 보건소도 타미플루 보유량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지난해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발생한 거제시의 경우 의료기관과 교육기관 등에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개인위생수칙 등 권고를 안내했다. 신종플루를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란 용어로 바꿔 표현할 것도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준용해 당부한 상태다.

환자전수 신고 및 보고나 강제격리치료 등은 정부지침에 의거해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모씨는 “최근 중2학년 자녀가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다. 그런데도 입원을 할 수 없었다. 며칠 후 다시오라는 말만 들었다. 아이는 계속 기침과 발열증세를 보여 타미플루를 구하려 했지만 병원에서도 구할 수 없었고 지인을 통해 모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겨우 전해받았다” 며 보건소의 미온적인 태도에 불만을 터뜨렸다.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신종플루 여파가 가라앉으면서 보건당국에서도 계절독감으로 분류하다 보니 작년처럼 확진검사 등은 하지 않는다. 문제는 신종플루 감염을 우려하는 환자들이 확진을 받고 입원을 하려하면 일반환자와 분리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 입원을 못 시키는 경우가 있다. 병원과 환자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된다”고 전했다.

‘신종플루’ 에 대처하기 위한 일선시군에서는 내과 소아과 등 일부병원에 신종플루 표본감시 체계를 세워두고 있으나 정확한 환자의 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타미플루 보유량 역시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 하지만 정확한 보유량도 파악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가위기단계까지 갔던 ‘신종플루’ 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응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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