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드림하이' 실험극이야 습작이야?
작성 : 2011년 01월 05일(수) 12:09 가+가-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 하이’가 허무맹랑하다.

3일 첫 방송된 ‘드림하이’는 스타사관학교인 기린예고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스타 도전기를 그린다. 리얼리티, 진정성을 강조하며 그룹 미스에이 수지(17), 티아라 은정(23), 2PM 택연(23), 우영(22) 등 아이돌 가수들을 캐스팅했다.

그러나 색다른 소재를 스토리가 받쳐주지 못한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서둘러 극을 만들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5일 혜미(수지)가 기린예고 오디션을 치르는 장면, 나이트클럽에서 곤경에 처하는 장면 등은 공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세등등하던 수지는 오디션에서 탈락하자 기린예고 이사장 정하명(배용준)에게 갑자기 무릎을 꿇는다. 정하명이 이유를 묻자 태도를 돌변, “당신 콧구멍 보려고 그런거야”라고 대꾸한다. 수지는 오디션 합격이 절박하다. 어서 스타가 돼 사채업자(안길강)의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다.

억지 설정은 또 있다. 수지가 오디션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한 사채업자는 수지에게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를 것을 강요한다. 수지가 거부하자 부하들을 동원, 수지를 위협한다. 허구라지만 극중 수지는 17세 고등학생이다. 10대가 주시청층 임을 감안했을 때 나이트클럽에서의 현란한 옷과 짙은 화장은 지양했어야 했다.

시청자들은 “분명 웃기자고 만든 드라마 같지는 않은데 설정이 황당하다”, “연기력보다 스토리가 문제다”, “내용에 두서가 없다”, “극 전개는 별로인데 아이유 때문에 본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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