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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총학생회, '외부세력(?) 개입 입장 엇갈려
작성 : 2011년 01월 11일(화) 20:07 가+가-
홍익대 학생회가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인정 여부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학생들의 대표기구인 총학생회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나 학내 구성원이 아닌 '외부세력'인 민주노총의 개입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이를 두고 학생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 전날 열린 학생운영위원회(학운위)에서도 민주노총 인정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범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이날 홍익대 정문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학운위에서 그간 잘못을 인정하고 '외부세력(민주노총)'을 인정하기로 의결했다"며 "어머님(노조원)들의 고용보장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학운위가 총학생회의 그간 태도를 지적하고 민주노총과 연대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학운위는 학내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의결기구다.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 학생회 등이 구성원으로 참석한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운위에서 바뀐 것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용하 홍익대 총학생회장은 "학운위에서 외부세력을 인정하기로 한 바 없다"며 "단과대의 발언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학생회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학에서는 (외부세력 인정 여부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조만간 학생회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총학생회장들은 12일 홍익대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또한 홍익대는 같은날 용역 입찰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 설명회를 연다. 학교 측은 노동자들을 고용 승계하겠다는 업체를 우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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