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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태 … 여전히 ‘오리무중’
작성 : 2011년 01월 21일(금) 18:24 가+가-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23), 정니콜(20), 강지영(17)의 앞날이 불투명하다.

이들은 21일 변호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의 홍명호(45) 변호사를 통해 “지적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전속계약 해지통보를 철회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DSP로 복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한승연 등 3명 측은 지적한 문제들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고, 이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못하고 못하고 있다.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DSP가 전문성이 결여돼 신뢰관계 구축을 못하는 점이 문제”라는 주장만 되풀이한다.

한승연 등 3명 측은 전속계약 해지통보 사실을 처음 알린 19일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했다”며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에 대한 무조건적인 강요와 인격모독, 각종 무단계약 등으로 멤버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인권 모욕 문제를 특기했다.

하지만 이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사라졌다. 홍 변호사는 “회사의 내부적인 문제를 회사 자체에서 먼저 언급하지 않는 한 우리 측에서 먼저 이야기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핵심이 가려지고 있는 셈이다.

DSP와 전속계약 해지통보에 가세하지 않은 멤버 박규리(23)와 구하라(21)는 나머지 세 멤버 설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승연 등 3명은 “카라 멤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5명의 카라’”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별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거액을 내걸고 이번 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한 인물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기에 이르렀다. 언론 플레이를 통해 무조건 자신들의 의견만 내세우면서 사태를 유리하게 이끌려고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승연 등 3명이 DSP 복귀를 시사하기는 했지만, 양측의 전속계약 분쟁은 장기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음반 제작자들의 모임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이번 사태를 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 변호사가 한승연 등 3명의 입장을 대변한 자리에는 80곳에 육박하는 미디어가 몰려들었다. 후지TV 등 일본 매체도 대거 참가, 카라의 일본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한승연 등 카라 멤버 3명은 19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자신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악용했다면서 DSP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카라 활동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구하라는 평소 자신을 아껴주던 고모할머니가 별세, 고향인 광주로 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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