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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 자생꽃섬 거제 유람선 운항 'NO'
작성 : 2011년 02월 12일(토) 18:39 가+가-
길을 두고 돌아가나.

외도보타니아와 견줄만한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는 경남 통영시 장사도해상공원(주)가 3월 개장을 앞두고 통영.거제지역 유람선운항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영 유람선업계가 거제지역 유람선업계의 입도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지역에서는 통영시와 통영지역 유람선업계에서 장사도에 대한 유람선 운항을 반대할 경우 거제시를 통해 공급받는 지하수와 전기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목소리가 격해지고 있다.

장사도해상공원(주) 김봉열 대표는 지난 2004년 통영시와 ‘민자유치사업시행계약서’를 체결하면서 통영시가 개인소유인 장사도 섬 개발에 관련된 각종 행정지원과 공사비 일부를 예산으로 지원하는 대신 통영지역 유람선의 우선입도를 명시했다.

김 대표는 통영시 행정구역의 섬을 개발하면서 시 예산도 지원받고 지역유람선업계의 우호적인 여론까지 얻어내는 거래를 했다.

이 계약으로 통영시는 장사도를 ‘자생꽃섬’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공공투자비 명목으로 31억원을 지원했다.

문제는 뒤에 발생했다. 장사도해상공원측은 “장사도와 통영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식물원에 사용할 전기와 지하수를 거제시 남부면지역에서 공급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됐다. 양 시에 도움없이 공원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통영시에서 장사도까지는 선박으로 40~50분이 걸리지만 남부 대포항에서 장사도까지는 10분 정도로 가깝다. 공원측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항로다. 남부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해상운송법인 측은 통영유람선업체가 우선입도대상이지만 거제유람선도 입도하게 해 달라며 통영시에 협조공문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통영 유람선업계 관계자는 “장사도해상공원(주)측은 통영시로부터 행정적인 지원과 공공부분 예산까지 챙겼다. 이제는 통영시와 유람선업계를 위해 당초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순서다. 지금처럼 통영과 거제에 양다리를 걸치려는 시도는 흔히 장사치들이 내 배부터 불리고 보자는 속내를 보인 것”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통영시와 유람선업계, 거제지역 유람선업계의 장사도 뱃길 논쟁이 언제까지 어떤 방향으로 결론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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