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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작성 : 2011년 02월 28일(월) 21:29 가+가-
지난해 12월 전남 영암에서 최초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남 양산에서도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양산시 동면에서 접수된 의심축(토종닭. 오리)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결과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판명, 도 방역당국이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한 초동방역에 돌입했다” 고 28일 밝혔다.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양산시 동면의 한 토종닭과 오리 혼합사육 농가(토종닭300수, 육용오리 100수)에서는 지난 24일 60여마리가 폐사했다.

경남도는 해당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 방역대를 설정하는 한편, 폐사축에 대한 매몰과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취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양산지역은 지난 2004년과 2008년 상북면 산란계 집산지에서 고병원성AI가 두 차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최근 전남 영암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는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있다. 경남에서는 사천과 김해지역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양산을 비롯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6개 시도, 21개 시군, 46개 가금류 사육농장에서 발생해 550만마리를 폐기, 매몰 처분했다.

경남도는 발생지역에 대해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500m오염지역, 3km위험지역, 10km경계지역)를 설정하고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500m이내 가금사육농가(3농가, 226수)에 대한 긴급 매몰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 동면 발생지역은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집산지(63농가 150만수)와 십수 킬로미터에 위치해 있어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경남도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남도는 상북면 일대에는 소독방제차량 3대를 현장에서 배치, 소독을 강화하고 양산시 공동방역소를 활용, 농가 출입차량의 2중 소독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1일 2회 전화예찰을 실시중이다.

특히, 양산시와 인접한 김해, 밀양을 비롯한 전 시군은 주요지점에 위치한 방역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토록 하고, 양계관련 산물(가축·사료·계분·계란) 수송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반입시키고, 유사시 대비 39사단, 53사단 및 경찰 등 유관기관에 신속한 인력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 축산관계관은 조류인플루엔자는 초동방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농가에서 철저한 차단방역과 행정, 유관기관, 생산자단체의 조기근절을 위한 의지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발생지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벗어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되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옥 기자 기사 더보기

ok-e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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