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집무실 카펫에 숨겨진 사연
작성 : 2011년 02월 28일(월) 22:17 가+가-
동판을 깔아도 소용없었다.
최근 거제시장 집무실 바닥에서 동판이 발견돼 그 배경에 대한 설이 분분하다.
28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시장집무실 바닥의 카펫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카펫아래에서 종이처럼 얇은 동판이 발견됐다. 카펫과 시멘트 바닥사이에 본드로 접착된 이 동판은 두께가 0.01mm, 넓이 118㎡의 크기였다.
시 청사관리과는 동판을 그대로 두고 카펫을 교체하면 동판의 수축이완 작용으로 가펫이 구겨질 수 있어 제거를 결정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권민호 시장은 왜 집무실에 동판이 깔렸는지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공사내역이나 동판을 깐 기록, 공사비 출처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청 직원가운데 일부는 어렴풋이 이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동판의 주인은 김한겸 전 시장이 지목됐다. 김시장은 지난 2003년 보궐선거로 당선됐다.
시청직원은 “한 역술인이 시청사 뒷산인 계룡산의 수맥이 시장실 아래로 흘러 그냥두면 화를 당한다고 한말을 김시장이 그냥 넘기지 못했다” 고 전했다.
그러나 효엄은 없었다.
이는 조상도 초대 민선시장이 임기를 마친 후 2001년 2월 재임 중 골재채취허가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4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이후 2대 양정식 전 시장은 임기 중인 2002년 7월 칠천도 연륙교 공사업체로부터 4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낙마했다.
이어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해 2선을 지낸 김 전 시장도 임천공업 로비에 덜미를 잡혀 결국 역대 전임시장의 전철을 비켜가지 못했다.
‘김한겸 시장과 미신’에 대한 보고를 받은 권시장은 “수맥을 막으려 동판을 깐다고 해서 안될 것이 되고 잘될 것이 안 될 수 있느냐, 미신이다. 치우라고 지시했다” . 철거한 동판은 고물상에 36만원에 팔려 거제시 세외수입이 됐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최근 거제시장 집무실 바닥에서 동판이 발견돼 그 배경에 대한 설이 분분하다.
28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시장집무실 바닥의 카펫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카펫아래에서 종이처럼 얇은 동판이 발견됐다. 카펫과 시멘트 바닥사이에 본드로 접착된 이 동판은 두께가 0.01mm, 넓이 118㎡의 크기였다.
시 청사관리과는 동판을 그대로 두고 카펫을 교체하면 동판의 수축이완 작용으로 가펫이 구겨질 수 있어 제거를 결정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권민호 시장은 왜 집무실에 동판이 깔렸는지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공사내역이나 동판을 깐 기록, 공사비 출처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청 직원가운데 일부는 어렴풋이 이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동판의 주인은 김한겸 전 시장이 지목됐다. 김시장은 지난 2003년 보궐선거로 당선됐다.
시청직원은 “한 역술인이 시청사 뒷산인 계룡산의 수맥이 시장실 아래로 흘러 그냥두면 화를 당한다고 한말을 김시장이 그냥 넘기지 못했다” 고 전했다.
그러나 효엄은 없었다.
이는 조상도 초대 민선시장이 임기를 마친 후 2001년 2월 재임 중 골재채취허가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4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이후 2대 양정식 전 시장은 임기 중인 2002년 7월 칠천도 연륙교 공사업체로부터 4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낙마했다.
이어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해 2선을 지낸 김 전 시장도 임천공업 로비에 덜미를 잡혀 결국 역대 전임시장의 전철을 비켜가지 못했다.
‘김한겸 시장과 미신’에 대한 보고를 받은 권시장은 “수맥을 막으려 동판을 깐다고 해서 안될 것이 되고 잘될 것이 안 될 수 있느냐, 미신이다. 치우라고 지시했다” . 철거한 동판은 고물상에 36만원에 팔려 거제시 세외수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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