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장 아버지에게 바칩니다”
경남교육청 오준학 주무관 신장이식 '감동'
작성 : 2011년 11월 26일(토) 23:25 가+가-

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한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오준학 주무관과 간호하고 있는 부인 최인숙 씨<사진=경남교육청>
“개인적인 일이라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이식수술이 잘돼 아버지가 건강하다고 하니 무엇보다 기쁩니다”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에 근무하고 있는 오준학 주무관(32)이 건강 악화로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안정적으로 승진이 보장되는 서울로 파견됐지만 아버지 간병을 위해 다시 경남교육청으로 복직한 후 자신의 신장을 이식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오 주무관은 공개경쟁 채용에 합격해 2003년 10월 1일 거창교육지원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6년 1월 8급으로 승진, 그해 3월 김해교육지원청으로 옮긴 후 김해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7월 1일 7급으로 승진해 경남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2010년 7월 1일 대부분 공무원들이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교육과학기술부에 파견됐다. 그러나 부친이 2008년부터 신부전증을 앓아오다 최근에 급격히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으며 결국 오 주무관은 아버지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 6월 30일 경남교육청으로 복직했다.
그는 한 달 전 신장이식만이 아버지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 자신의 신장을 기증키로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뜻을 전달했다. 처음에는 아버지는 물론 가족들이 모두 장기기증을 반대했지만 확고한 오 주무관의 결심을 꺾지는 못했다.
병원 측은 지난 22일 오전 9시 수술한 이후 오준학 주무관은 일반 병실에서, 그의 아버지는 무균실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오 주무관의 경우 1개월, 아버지는 3개월 정도 요양을 하면 평상시 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주무관은 “현재 상태에서 직접 다가가 볼 수는 없지만 병실 밖에서 아버지 얼굴을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오 주무관을 간호하고 있는 부인 최인숙씨는 “처음에는 걱정과 편견으로 신장이식을 반대했지만 남편의 뜻이 워낙 확고해 막을 수 없었다”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남편과 시아버지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박성열 기자 기사 더보기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에 근무하고 있는 오준학 주무관(32)이 건강 악화로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안정적으로 승진이 보장되는 서울로 파견됐지만 아버지 간병을 위해 다시 경남교육청으로 복직한 후 자신의 신장을 이식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오 주무관은 공개경쟁 채용에 합격해 2003년 10월 1일 거창교육지원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6년 1월 8급으로 승진, 그해 3월 김해교육지원청으로 옮긴 후 김해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7월 1일 7급으로 승진해 경남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2010년 7월 1일 대부분 공무원들이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교육과학기술부에 파견됐다. 그러나 부친이 2008년부터 신부전증을 앓아오다 최근에 급격히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으며 결국 오 주무관은 아버지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 6월 30일 경남교육청으로 복직했다.
그는 한 달 전 신장이식만이 아버지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 자신의 신장을 기증키로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뜻을 전달했다. 처음에는 아버지는 물론 가족들이 모두 장기기증을 반대했지만 확고한 오 주무관의 결심을 꺾지는 못했다.
병원 측은 지난 22일 오전 9시 수술한 이후 오준학 주무관은 일반 병실에서, 그의 아버지는 무균실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오 주무관의 경우 1개월, 아버지는 3개월 정도 요양을 하면 평상시 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주무관은 “현재 상태에서 직접 다가가 볼 수는 없지만 병실 밖에서 아버지 얼굴을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오 주무관을 간호하고 있는 부인 최인숙씨는 “처음에는 걱정과 편견으로 신장이식을 반대했지만 남편의 뜻이 워낙 확고해 막을 수 없었다”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남편과 시아버지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psyj0716@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