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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할머니 상근예비역이 구했다
작성 : 2013년 11월 26일(화) 11:10 가+가-

박기대 상병과 할머니

육군 제39보병사단 고성대대 장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70대 할머니를 신속한 구호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고성대대 동해면대 소속 상근예비역 박기대 상병은 일과를 마치고 퇴근하던 지난 14일 오후 6시 20분께, 버스정류장에서 조 모 할머니(78)가 의식을 잃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박 상병은 군에서 배운 대로 조 씨에게 지혈조치를 하고 의식 및 호흡여부를 확인 후 자신의 야전상의를 벗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이후 가족에게 연락하는 한편 소방서에 신고를 했고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의식을 되찾은 조 씨와 대화를 나누면서 진정시켰다.

이후 조 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조 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아 긴급했던 상황은 일단락됐다. 현재 조 씨는 병원에서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조 씨는 “손자 같은 박 상병에게 너무 고맙고 이 소식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상병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었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겸손을 보였다.

39보병사단은 박 상병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행동을 치하하여 사단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조씨는 이날 길에서 미끌어져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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