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하동 뇌병변 세 남매 따뜻한 겨울 보낸다
경동나비엔 하동대리점 사장보일러 무료설치
작성 : 2014년 02월 12일(수) 12:05 가+가-

사진설명 : 고 씨 남매(앞줄)와 부모(뒷줄 가운데), 경동나비엔 고창호 사장(뒤줄 오른쪽 두 번째), KBS리포터 고다해(뒤쪽 맨 오른쪽) 씨가 활짝 웃고 있다.

휠체어에 의지하며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던 하동군 양보면 뇌병변 1급 지체장애 삼남매가 주위의 온정으로 누구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경동나비엔(보일러) 하동대리점 고창호(44) 사장이 시가 100만원 상당의 보일러를 무상으로 설치했기 때문이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고 사장은 KBS2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랑의 가족’ 촬영팀이 양보면 지례리 성보숙(43) 씨 삼남매의 근황을 촬영하던 중 집 보일러가 고장 났다는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지난 8일 선뜻 보일러를 선물했다.

고 사장은 “뇌병변 1급 장애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는 보숙·태근(46)·윤(41) 씨 남매가 추위 때문에 걱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도움을 주게 됐다”며 “이 보일러로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 씨 남매는 어린 시절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모두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아 학업이 어려웠으나 주변의 배려로 진교초등학교와 하동 중앙중학교를 거쳐 2010년 3월 하동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가족이나 도우미의 보살핌 없이는 생활조차 힘든 몸이지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고자 3년간의 학업을 모두 마치고 지난해 진주혜광학교 전공과에 입학해 다음달이면 2학년 된다.

보숙 씨는 “이렇게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주위의 따뜻한 보살핌과 배려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