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11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10층 회의실에서 창원소방본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등 13개 기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무기(3월∼7월) 대비 수난구호대책회의 및 신속한 구조태세 확립을 위한 구조협력 발전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무기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창원해경 관할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382건으로 이중 약 50%에 해당하는 190건의 선박사고가 농무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창원해경은 농무기 선박 충돌 등 대형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농무기 수난구호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간 구조협력 발전 워크숍을 통해 유기적인 구조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봄 행락철을 맞아 바다 낚시객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들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습 농무 해역과 사고빈번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에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해양종사자의 안적의식 고취 등 사고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