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손진일(55)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손 후보는 30일 "각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깊은 고민 끝에 저는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거제시민들로부터 직접 그 선택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며, 그것이 순리(順理)라는 생각으로 직접 시민의 선택에 저의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진일 후보는 “저의 이러한 결심은 정당이 지배하는 정당정치의 현실에서 매우 힘든 결정이며 무모한 결정일수도 있지만, 시의원은 시민 곁에서 시민의 말을 가장 가깝게 듣고 실천하는 시민의 머슴”이라며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심부름으로 앞으로 4년을 시민의 머슴이 되어 진짜 일꾼으로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후보는 “거제 발전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시정을 통해 실현하겠다.”며 “진짜 일꾼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진일 후보는 고현동에서 출생 계룡초, 고현중, 마산고를 거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상문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거제시지회장, 상문동 송전탑 지중화추진위원장,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이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민사조정위원, 거제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거제시 주민자치연합회 사무국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연락소장 등을 역임한 손진일씨는 ‘진짜 일꾼’을 강조하며 시의원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이하 입장문 전문--

진짜 일꾼 손진일, 거제시민에게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거제시의회 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두 달여간 착실하게 경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경남도당은 저에게 공정한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과연 경선 참여조차 할 수 없는 ‘하자 있는’ 사람인지 되씹어봤습니다. 선출직과 관련해 제가 안고 있는 하자는 14년 전 운전면허증 적성검사 기간을 넘겨 면허가 자동 취소된 줄 모르고 차를 운전하다 불시검문에 걸려 ‘무면허 운전’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을 받은 도로교통법위반죄가 유일했습니다.
과연 이것이 당내 경선조차 참여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입니까. 한 사람이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노력을 한순간에 박살 낼 만큼이나 악랄한 범죄입니까.

깊은 고민 끝에 저는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거제시민들로부터 직접 그 선택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이러한 결심은 정당이 지배하는 정당정치의 현실에서 매우 힘든 결정이며, 무모한 결정일 수도 있는 어려운 결정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며, 그것이 순리(順理)라는 생각으로 직접 시민의 선택에 저의 미래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저의 이러한 결정은 당의 결정에 불복(不服)하는 것이 아니며, 공정한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의원은 시민 곁에서 시민의 말을 가장 가깝게 듣고 실천하는 시민의 머슴입니다.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심부름꾼입니다. 저는 앞으로 4년 시민의 머슴이 되어 진짜 일꾼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계룡초교와 고현중학교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입니다. 저의 부친은 오늘의 신현교회를 처음 만든 개척자였습니다. 마산고를 거쳐 고려대를 졸업 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활동도 왕성하게 전개해 왔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거제시지회장을 7년째 맡고 있으며, 상문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상문동 송전탑 지중화 추진위원장, 재거제 마산고교동창회장, 남부내륙철도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 등을 지금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거제시의회 가선거구에서 선거에 등록한 여러 후보와 공정하게 경쟁할 것이며, 겸허하게 시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거제를 위한 진짜 일꾼이 되겠습니다. 거제 발전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시정을 통해 실현하겠습니다. 머리 숙여 간청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상문동, 고현동, 장평동 주민들의 진짜 일꾼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18년 4월 30일
거제시의회 시의원 가선거구 예비후보 손진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