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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에도 거제시민의 목숨은 위기”
이태열 시의원, 자살율 감소 위해 시와 양대조선 협력 강조
작성 : 2025년 09월 19일(금) 20:59 가+가-

이태열 거제시의원.

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평, 고현, 수양동)은 19일 제257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와 양대조선이 협력해 자살률 감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자살을 방치하며 저출생 대책을 논의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이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고 “생명을 지키는 일은 곧 저출생 대책의 출발점”이라며, 자살률 감소를 위한 종합적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OECD 평균의 2.5배에 달하며 무려 1만 39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년 넘게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청년·노인·청소년 자살률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거제시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조선업 구조조정 이후 거제시 자살률은 2016년 35.3명, 2019년 33.9명, 2021년 33.4명, 2023년 32.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자살자 수가 52명으로 잠시 줄었으나, 2025년 상반기에만 4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위험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이태열 의원은 “조선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자살률이 줄지 않는 것은 경제적 요인이 주요 원인”이라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대책을 주문했다.

첫째, 거제시 보건소 내 자살예방 전담 TF팀 신설을 제안했다.
서울 노원구 등 타 지자체처럼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거제시가 자살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험을 살려, 이제는 전담팀을 통해 자살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양대조선의 노동자 임금격차 해소와 정규직 신입사원 확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협력사 노동자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외국인노동자 의존이 심화되고 있다”며 “호황의 결실을 모든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누려야 자살률 감소와 지역경제 활력이 동시에 가능하다. 이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태열 의원은 “거제시와 거제시의회, 양대조선이 총력을 다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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