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는 노동자가 이익은 카카오와 기업이 챙긴다
허성무 의원“노동자가 빠진 상생, 정부가 만든 불공정”
작성 : 2025년 10월 14일(화) 21:45 가+가-
허성무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창원시성산구) 은 14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대리운전을 하려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 제도를, 카카오는 비용 절감과 시장 확장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며 “대리기사는 제도 밖에 방치된 채 상생이라는 이름 아래 불공정이 고착됐다” 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대리운전 시장이 카카오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며 “앱 호출 (콜) 시장의 95% 를 이미 장악한 카카오가 이제 유선콜 업체까지 확장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앱을 통해 호출 (콜) 을 받을 때는 콜 1건당 약 107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지만, 유선콜(전화 호출) 업체는 대리기사들이 1년에 144만 원의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고 있다.
허 의원은 “그런데 카카오는 일정 시간 동안 카카오 대리기사가 받지 않은 콜(일명 미처리콜) 을 유선콜 대리기사들에게 넘겨주며, 이들이 가입한 보험을 대신 활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그 대신 카카오는 유선콜 업체에 콜 1건당 약 6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겉보기에는 상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험료를 무기로 시장을 넓히는 구조” 라며 “카카오가 절감한 보험료 약 470 원을 남기면서 중소업체와 이익을 나누는 부속합의서를 비공개로 맺었다” 고 말했다.
이 합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동반성장위원회의 조정으로 공식화됐다. 허 의원은 “결국 정부 산하기관이 이런 구조를 인정하고 제도화한 셈” 이라며 “보험 절감 구조가 ‘상생’ 이라는 이름 아래 합법화된 것” 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허 의원은 “보험료를 실제로 내는 사람은 대리기사인데, 정작 제도 어디에도 이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며 “동반성장위원회가 ‘노동자는 협의 당사자가 아니다’ 라고 말한 건 책임을 피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과도한 확장을 막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만드는 기구이고, 중기부는 이를 감독할 책임이 있다” 며 “정부가 이런 구조를 그대로 두면 상생의 취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대안도 제시했다. “카카오가 보험료 절감을 통해 얻은 이익을 제 3 의 독립된 기관에 상생기금으로 내고, 그 돈이 대리기사의 안전보험, 복지, 휴식 지원에 쓰이게 해야 한다” 며 “ 진짜 상생이라면, 노동자도 함께 나눠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동반성장위원회는 법률적으로 자율적 기구이지만,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며 검토하겠다” 고 답했다.
허성무 의원은 “보험료를 무기로 시장을 넓히고, 노동자는 제도 밖으로 밀려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며 “정부가 진짜 상생의 의미를 되찾도록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허 의원은 “대리운전 시장이 카카오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며 “앱 호출 (콜) 시장의 95% 를 이미 장악한 카카오가 이제 유선콜 업체까지 확장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앱을 통해 호출 (콜) 을 받을 때는 콜 1건당 약 107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지만, 유선콜(전화 호출) 업체는 대리기사들이 1년에 144만 원의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고 있다.
허 의원은 “그런데 카카오는 일정 시간 동안 카카오 대리기사가 받지 않은 콜(일명 미처리콜) 을 유선콜 대리기사들에게 넘겨주며, 이들이 가입한 보험을 대신 활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그 대신 카카오는 유선콜 업체에 콜 1건당 약 6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겉보기에는 상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험료를 무기로 시장을 넓히는 구조” 라며 “카카오가 절감한 보험료 약 470 원을 남기면서 중소업체와 이익을 나누는 부속합의서를 비공개로 맺었다” 고 말했다.
이 합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동반성장위원회의 조정으로 공식화됐다. 허 의원은 “결국 정부 산하기관이 이런 구조를 인정하고 제도화한 셈” 이라며 “보험 절감 구조가 ‘상생’ 이라는 이름 아래 합법화된 것” 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허 의원은 “보험료를 실제로 내는 사람은 대리기사인데, 정작 제도 어디에도 이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며 “동반성장위원회가 ‘노동자는 협의 당사자가 아니다’ 라고 말한 건 책임을 피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과도한 확장을 막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만드는 기구이고, 중기부는 이를 감독할 책임이 있다” 며 “정부가 이런 구조를 그대로 두면 상생의 취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대안도 제시했다. “카카오가 보험료 절감을 통해 얻은 이익을 제 3 의 독립된 기관에 상생기금으로 내고, 그 돈이 대리기사의 안전보험, 복지, 휴식 지원에 쓰이게 해야 한다” 며 “ 진짜 상생이라면, 노동자도 함께 나눠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동반성장위원회는 법률적으로 자율적 기구이지만,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며 검토하겠다” 고 답했다.
허성무 의원은 “보험료를 무기로 시장을 넓히고, 노동자는 제도 밖으로 밀려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며 “정부가 진짜 상생의 의미를 되찾도록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newsmorni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