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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옥의 산행일기] 소나무 숲
소나무 숲은 ‘강력한 천연 필터’
작성 : 2025년 12월 01일(월) 12:01 가+가-

선유봉에서 바라본 백련암의 풍광.

11월 30일, 오늘 산행은 느재고개∼매봉∼연화산 주차장∼장군봉∼선유봉∼남산∼연화봉 등을 걸었다.

연화산의 매봉에 오르니 바람이 연주하고 소나무 숲이 노래한다.

그 바람은 소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어 푸른 화음을 만들어낸다. 귀 기울여 소나무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노라면 온 마음이 솔향에 물들고 정신은 청아해진다.

이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것은 건강에 이롭고, 소나무 숲은 침엽수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건강에 이로운 점이 배가되어 힐링이 저절로 된다.
연화1봉.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 소리와 새들의 조화로운 멜로디, 소나무의 바늘이 흔들리는 소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엔도르핀이 분비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숲 과학자들에 따르면 숲속에서 한 시간만 보내도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증명됐다.

낙엽수는 대체로 가을에 잎이 떨어지고 봄에 새잎이 나온다 한들 소나무의 푸르름만 못하다.
,옥천사 경내 단풍.

그리고 고르지 않은 지형의 숲길을 따라 걷는 것은 다리 근육을 훈련 시키고, 협응력과 전정기관 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 아침 날씨는 생각보다 연화산은 선선했다. 좋은 날씨 속에서 걷기 좋은 길을 걷고 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새로운 습관을 시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소나무 숲은 ‘강력한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구성옥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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