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협력사에도 동일 비율 성과급 지급한다
조선업계 원·하청 간 상생 실현, 거제상의 환영 입장 밝혀
작성 : 2025년 12월 12일(금) 23:04 가+가-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들에 대한 성과급을 한화오션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과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 거제상공회의소는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 근로자 1만5000여 명은 직원들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회사의 성과를 직영 근로자와 협력사 근로자들이 함께 나누며 상생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조선소에서 작업하는 원하청 근로자들이 동등한 성과 보상을 통해 안정적 공정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이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하게 됐다”며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협력사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이 직영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비율보다 적어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2024년의 경우 한화오션 직원들에게 기본급 기준 150%의 성과급이 지급됐고, 협력사들에게는 절반 수준인 약 75%가 지급됐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의 내국인 근로자 고용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기본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성과급 특성상 장기 근속할수록 보상 이익이 커지므로 숙련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내국인 숙련공의 육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처우 문제 때문에 그동안 내국인 숙련 근로자가 업계를 많이 떠나고 그 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워왔다”며 “성과급 상승이 내국인 근로자들의 취업 선호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화오션을 포함해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의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의 20~30% 수준으로 1만명이 넘는다.
최근 한화오션은 연이어 원하청 격차 및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2년 임금 인상과 원청과의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거제사업장 도크를 점거하고 파업한 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0월 취하했다. 또 지난 6월에는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이 고공농성을 하며 요구한 원청과의 상여금 격차 해소를 협력업체 교섭사와 협의해 수용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협력사들과 경영 성과를 함께 나눌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사보를 통해 “사내 협력사에게는 지원 재원을 확대해 협력사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원하청 상생차원에서 경영 성과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거제상공회의소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한화오션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직영 직원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조선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원·하청 간 처우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동일한 성과 보상을 받게 된 것은 상생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첫 사례로 지역 기업들의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업계는 그간 협력사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컸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거제상의는 한화오션의 이번 결정은 내국인 근로자의 고용 확대와 숙련 인력의 장기 근속을 촉진해 지역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이번 조치로 협력사 근로자 1만5000여 명은 직원들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회사의 성과를 직영 근로자와 협력사 근로자들이 함께 나누며 상생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조선소에서 작업하는 원하청 근로자들이 동등한 성과 보상을 통해 안정적 공정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이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하게 됐다”며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협력사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이 직영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비율보다 적어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2024년의 경우 한화오션 직원들에게 기본급 기준 150%의 성과급이 지급됐고, 협력사들에게는 절반 수준인 약 75%가 지급됐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의 내국인 근로자 고용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기본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성과급 특성상 장기 근속할수록 보상 이익이 커지므로 숙련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내국인 숙련공의 육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처우 문제 때문에 그동안 내국인 숙련 근로자가 업계를 많이 떠나고 그 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워왔다”며 “성과급 상승이 내국인 근로자들의 취업 선호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화오션을 포함해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의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의 20~30% 수준으로 1만명이 넘는다.
최근 한화오션은 연이어 원하청 격차 및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2년 임금 인상과 원청과의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거제사업장 도크를 점거하고 파업한 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0월 취하했다. 또 지난 6월에는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이 고공농성을 하며 요구한 원청과의 상여금 격차 해소를 협력업체 교섭사와 협의해 수용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협력사들과 경영 성과를 함께 나눌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사보를 통해 “사내 협력사에게는 지원 재원을 확대해 협력사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원하청 상생차원에서 경영 성과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거제상공회의소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한화오션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직영 직원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조선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원·하청 간 처우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동일한 성과 보상을 받게 된 것은 상생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첫 사례로 지역 기업들의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업계는 그간 협력사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컸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거제상의는 한화오션의 이번 결정은 내국인 근로자의 고용 확대와 숙련 인력의 장기 근속을 촉진해 지역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ewsmorni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