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관광지에서 과학관으로…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경남 제25호 전문과학관 등록…역사·과학 융합 공간으로 도약
작성 : 2026년 04월 02일(목) 12:09 가+가-

계룡산 통신중계소 옛모습.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 관광지를 넘어 ‘전문과학관’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남 제25호 과학관(통신 및 군사기술 전문과학관)으로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전문과학관은 과학기술 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시·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로, 일정 규모 이상 전시 공간과 연구 시설, 전문 인력 확보, 현장 실사 통과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등록할 수 있다.

이번 등록으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기존 역사·문화 공간에서 나아가 과학기술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 현충시설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경남 문화유산 자료 제99호인 이 시설은 1999년 10월 개관 이후 6·25 전쟁 포로들의 생활상을 토대로 전쟁의 참상을 되돌아보고,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계룡산 정상 일대에 남아 있는 유엔군 통신 중계소 유적은 전쟁 시 통신기술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이 유적의 가치를 전시와 교육 콘텐츠로 확장해 역사와 과학이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쟁사 중심의 전시를 넘어 통신·군사기술 등 과학적 요소를 접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관람객에게 더욱 입체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문과학관 등록을 계기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기능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교육·체험 중심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영배 사장은 “이번 전문과학관 등록은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정체성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가치에 과학 기술 콘텐츠를 더해 차별화된 교육·체험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