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왜 창원대 교수들은 금요일 저녁에 토론회를 열었나?
본부의 일방적 종합국립대 해체 저지 위한 긴급 토론회
작성 : 2026년 06월 08일(월) 10:47 가+가-

토론회 모습.

지난 5일(금) 저녁 국립창원대 학생, 교직원, 시민들이 사회대 계단강의실로 모여 들었다.

교수회와 교수노조가 공동 주최한 국립창원대 해체 저지 긴급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금요일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겨 토론회가 열린 이유는 본부가 같은 시간 법인화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근무시간을 지나 설명회를 연 것은 본부가 구성원의 불참을 유도해 일방적인 추진을 도모한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긴급 토론회를 연 것이다.

온라인으로도 진행된 토론회에는 황원철 명예교수를 비롯해 시민, 학생, 조교,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교수들은 ▶현 총장의 시도가 전환이 아니라 대학 해체임을 분명히 하고 ▶특정 분야에만 몰린 신임교수 충원으로 인한 불균형 ▶서울대와 비교하여 국립창원대 과기원 전환 시 예상되는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학생 부담 증가 ▶정원 축소로 인한 지역 경제 후퇴와 청년 유출 ▶법적 충돌과 제도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자유발표에서는 총장 불신임 요구와 함께 독임제 총장의 전횡을 막기 위한 ‘박민원 방지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학생과 동문, 시민, 원로 들은 한 목소리로 대학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토론회가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이나 넘겨 마쳤음에도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특히 학부 학생과 대학원생들은 이 토론회를 통해 사안의 위중함을 알게 되었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토론회가 학문과 지식 세계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국립창원대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발표하고 박민원 총장이 추진 중인 ‘국립창원대 과기원 전환’을 ‘종합국립대 해체’로 규정한 교수회와 교수노조 5월 이후 지속적으로 이 사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