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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는 시간,‘남부면 수국축제’개최
바쁘던 일상을 멈추고, 수국 사이로
작성 : 2026년 06월 16일(화) 11:45 가+가-
수국의 고장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서 오는 6월 27일(토)부터 6월28일(일)까지‘제9회 남부면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남부면 수국축제는 매년 여름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거제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올해는 ‘수국,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슬로건은 올해 수국의 생육 상태와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근 봄철 가뭄과 이상 고온 현상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올해 남부면 수국의 생육 상태는 예년만큼 풍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남부면은 화려한 만개를 보여주지 못하는 수국의 아쉬움을 감추기보다,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느라 애쓴 수국에게도 올해만큼은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자연의 섭리를 슬로건에 담아냈다.

화려한 개막식과 무대행사는 생략되지만, 축제 기간 남부면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층 내실 있는 축제를 선보인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수국 가드닝 체험, 인생네컷, 페이스 팝아트 방명록, 비눗방울 쇼) 과 남부면 지역 상권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호 남부면장은 “사계절 내내 정성껏 수국을 가꾸어 왔으나, 예년과 같은 풍성한 수국 군락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올해 축제는 화려함보다는 수국도, 사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은옥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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