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美 원전 설계기업 S&L과 부유식 SMR 개발 맞손
범용 표준 플랫폼 공동 개발…글로벌 해상 원전시장 공략 본격화
작성 : 2026년 07월 22일(수) 11:36 가+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왼쪽)과 시벤 술카(Shiven Sulkar) 사전트앤런디 최고원전책임자가 상호우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미국의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전문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해상 원전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기업인 사전트 앤 런디(Sargent & Lundy·S&L)와 부유식 소형모듈원자로(FSMR·Floating Small Modular Reactor) 표준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우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FSMR 개념설계를 완료한 삼성중공업이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상용화 단계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념설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 FSMR 프로젝트를 실제 상업적 배치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특정 원자로 노형에 제한되지 않는 범용 FSMR 표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다양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선주와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개발 단계뿐 아니라 인허가 지원, 건조 계획, 해역 배치 전략 등 사업화 전 과정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 기준과 미국의 규제 변화에 맞춘 기술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자사의 해양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S&L의 원전 설계 기술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해상 원전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은 1891년 설립된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70년 이상 세계 원전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026 톱 설계사 소스북'에서도 원전 플랜트 분야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벤 술카 S&L 최고원전책임자(부사장)는 "이번 협력은 미국의 미래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삼성중공업의 해양 플랫폼 기술과 S&L의 원전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미국 시장에 적합한 FSMR 개발을 앞당기고, 전력사업자와 연안 주정부, 연방기관에 새로운 원전 도입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선도기업인 S&L과의 협력은 삼성중공업 FSMR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인 FSMR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 글로벌 해상 원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FSMR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해상 부유체에 탑재해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해상 원전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규모 육상 부지 확보가 어렵거나 전력망 구축이 제한된 해안 및 도서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삼성중공업은 미국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기업인 사전트 앤 런디(Sargent & Lundy·S&L)와 부유식 소형모듈원자로(FSMR·Floating Small Modular Reactor) 표준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우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FSMR 개념설계를 완료한 삼성중공업이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상용화 단계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념설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 FSMR 프로젝트를 실제 상업적 배치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특정 원자로 노형에 제한되지 않는 범용 FSMR 표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다양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선주와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개발 단계뿐 아니라 인허가 지원, 건조 계획, 해역 배치 전략 등 사업화 전 과정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 기준과 미국의 규제 변화에 맞춘 기술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자사의 해양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S&L의 원전 설계 기술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해상 원전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은 1891년 설립된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70년 이상 세계 원전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026 톱 설계사 소스북'에서도 원전 플랜트 분야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벤 술카 S&L 최고원전책임자(부사장)는 "이번 협력은 미국의 미래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삼성중공업의 해양 플랫폼 기술과 S&L의 원전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미국 시장에 적합한 FSMR 개발을 앞당기고, 전력사업자와 연안 주정부, 연방기관에 새로운 원전 도입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선도기업인 S&L과의 협력은 삼성중공업 FSMR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인 FSMR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 글로벌 해상 원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FSMR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해상 부유체에 탑재해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해상 원전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규모 육상 부지 확보가 어렵거나 전력망 구축이 제한된 해안 및 도서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newsmorning@daum.net




